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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2장

말씀 개요

로마서 12장은 로마서 전체에서 중요한 전환점에 위치합니다. 앞부분(1~11장)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과 은혜, 그리고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에 대해 설명하였고, 12장부터는 그 은혜에 대한 실제적인 삶의 적용과 변화를 다룹니다. 이는 복음에 반응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 곧 '하나님께 드려진 삶'에 대한 권면입니다.

1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2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중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직분을 가진 것이 아니니

5이와 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치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혹 권위하는 자면 권위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사랑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10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를 서로 먼저 하며

11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

12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환난 중에 참으며 기도에 항상 힘쓰며

13성도들의 쓸 것을 공급하며 손 대접하기를 힘쓰라

14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

15즐거워하는 자들로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로 함께 울라

16서로 마음을 같이 하며 높은 데 마음을 두지 말고 도리어 낮은 데 처하며 스스로 지혜 있는 체 말라

17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18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19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20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21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1-2절: 산 제물로 드려진 삶

1-2절에서는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힘입어,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하나님께 드릴 것을 권면합니다. 이는 단순히 외적인 행위가 아닌 인격 전체를 드리는 예배로,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가지 않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격려합니다.

3-8절: 공동체 안에서의 은사와 섬김

3-8절에서는 서로 다른 은사들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각 은사를 교만이나 비교 없이 겸손히 사용하라고 권면합니다. 다양한 은사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주어진 것이며, 각각의 역할과 사명을 충실히 감당할 때 건강한 공동체가 세워집니다.

9-21절: 사랑과 선을 행하는 생활

9-21절은 사랑이 없는 외적 행위가 아니라 진실하고 순수한 사랑이 실천되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서로 존경하라, 소망 중에 즐거워하라, 환난을 참으라, 원수를 갚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등의 다양한 실천적 교훈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는 구체적인 행동들입니다.

묵상 포인트

  • 나는 일상에서 하나님의 자비하심을 기억하며 내 삶을 산 제물로 드리고 있는가?
  • 나에게 주어진 은사가 무엇인지 돌아보고, 공동체를 위해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자.
  • 나의 사랑은 진실하고 행동이 따르는 사랑인지, 또 원수까지도 용서하며 선으로 악을 이기고 있는지 자신을 돌아보자.

나에게 적용해보기

  • 오늘 하루, 내 생각과 태도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가 되도록 노력해보자.
  • 공동체 안에서 섬길 수 있는 작은 역할이라도 기쁨으로 맡아보자.
  • 내가 용서하거나 사랑하기 힘든 사람을 위해 기도하며, 선한 행동으로 응답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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