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3장

시편 43장은 종종 시편 42장과 연결되어 한 편의 노래로 간주되기도 합니다. 이 두 장 모두 공동의 주제(하나님을 찾는 갈망, 고난 속에서의 신뢰, 그리고 반복되는 후렴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시인은 억울한 상황에 처해 하나님께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진리와 빛으로 인도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전체 구조는 탄식 - 간구 - 소망의 흐름을 따라 전개됩니다.
1절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치 아니한 나라에 향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2절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어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인하여 슬프게 다니나이까
3절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어 나를 인도하사 주의 성산과 장막에 이르게 하소서
4절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단에 나아가 나의 극락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5절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시편 43장 핵심 내용 요약
- 1절: 시인은 자신을 억압하는 부정한 민족과 불의한 자에 대해 하나님께 변호를 호소합니다.
- 2절: 하나님이 피난처이심에도, 왜 자신이 고난을 받고 슬픔에 빠지는지 묻습니다.
- 3절: 하나님의 빛과 진리로 인도해주기를 간구합니다. 그 빛이 시인을 하나님의 산, 곧 거하시는 곳(성소)로 이끕니다.
- 4절: 성소에 이른 뒤 시인은 감사와 찬양을 고백합니다.
- 5절: 마지막 절은 절망에서 소망과 확신으로 전환합니다. 시인은 자신의 영혼을 다독이며 다시 한 번 하나님을 찬양할 것을 선언합니다.
메시지와 의미
시편 43장은 혼란과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만이 진정한 의로움과 구원의 근원이심을 고백합니다. 시인은 고난 중에 하나님의 임재와 도우심을 구하면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의 중심을 놓치지 않습니다. 고난의 현실이 분명히 있으나, 하나님의 진리와 빛이 우리를 인도할 것이라는 확신이 담겨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신앙인은 삶의 어려움 중에도 하나님께 소망을 둬야 함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묵상포인트
- 시인은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감정과 갈망을 솔직하게 하나님께 토로합니다. 나는 내 삶에서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 진솔하게 나아가고 있나요?
- 고통의 순간에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자는 시편 기자의 신앙 고백이 반복되어 나옵니다. 내 마음은 무너질 때, 어디에 소망을 두고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억울하거나 힘든 상황에 처했을 때, 나의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 어둠 속에서 방향을 잃은 것 같을 때, 나는 하나님의 빛과 진리를 구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 응답을 기대하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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