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4장

시편 114장은 총 8절로 이루어진 짧은 시편으로,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하여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한 사건을 기념합니다. 특히 이 장은 출애굽 당시 바다와 요단강이 갈라지고, 산과 언덕이 움직이는 초자연적인 역사를 시적으로 묘사합니다. 시인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언약의 땅에 들어설 때, 자연 세계가 하나님의 임재 앞에 마치 두려워하는 것처럼 표현하여, 하나님의 위엄과 전능함을 강조합니다.
1절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오며 야곱의 집이 방언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에
2절유다는 여호와의 성소가 되고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가 되었도다
3절바다는 이를 보고 도망하며 요단은 물러갔으며
4절산들은 숫양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은 어린 양같이 뛰었도다
5절바다야 네가 도망함은 어찜이며 요단아 네가 물러감은 어찜인고
6절너희 산들아 숫양같이 뛰놀며 작은 산들아 어린 양같이 뛰놂은 어찜인고
7절땅이여 너는 주 앞 곧 야곱의 하나님 앞에서 떨지어다
8절저가 반석을 변하여 못이 되게 하시며 차돌로 샘물이 되게 하셨도다
본문의 주요 의미
시편 114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위해 역사하신 구원과 인도를 칭송합니다. '야곱의 집이 언어가 다른 민족에게서 나올 때' (1절), '유다는 하나님의 성소, 이스라엘은 그의 영토' (2절) 등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주권적 인도자이심이 드러납니다. 바다와 요단이 피한 것(3절), 산과 작은 산이 뛰노는 묘사(4절)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자연도 어쩔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마지막 절에서 시인은 '땅아, 네가 진동할지어다'라고 외치며, 하나님 앞에 경외하는 태도의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인생의 큰 장벽이나 도저히 넘을 수 없어 보이는 상황에서도 역사하심을 기억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모든 피조물도 머리를 숙일 수밖에 없음을, 우리의 삶 속에서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과거에만 머무는 것이 아님을, 오늘 이 시간에도 경험할 수 있음을 묵상해봅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직면한 문제와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에 맡기고 신뢰할 수 있도록 결단해봅니다.
- 하나님이 내 삶에서 이루신 작은 기적들을 되새기며, 그분의 임재를 기뻐하고 경외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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