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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가 7장

말씀 개요

미가서 7장은 미가 선지자의 마지막 메시지로, 이스라엘의 부패와 타락을 탄식하는 절망의 고백에서 시작해, 하나님의 구원과 용서를 소망하는 신앙의 고백으로 마무리됩니다. 본 장은 총 20절로, 사회적 혼란과 도덕적 퇴락 속에서도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신앙인의 태도를 강하게 드러냅니다.

1재앙이로다 나여 나는 여름 실과를 딴 후와 포도를 거둔 후 같아서 먹을 송이가 없으며 내 마음에 사모하는 처음 익은 무화과가 없도다

2이와 같이 선인이 세상에서 끊쳤고 정직자가 인간에 없도다 무리가 다 피를 흘리려고 매복하며 각기 그물로 형제를 잡으려 하고

3두 손으로 악을 부지런히 행하도다 그 군장과 재판자는 뇌물을 구하며 대인은 마음의 악한 사욕을 발하며 서로 연락을 취하니

4그들의 가장 선한 자라도 가시 같고 가장 정직한 자라도 찔레 울타리보다 더하도다 그들의 파수꾼들의 날 곧 그들의 형벌의 날이 임하였으니 이제는 그들이 요란하리로다

5너희는 이웃을 믿지 말며 친구를 의지하지 말며 네 품에 누운 여인에게라도 네 입의 문을 지킬지어다

6아들이 아비를 멸시하며 딸이 어미를 대적하며 며느리가 시어미를 대적하리니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 사람이리로다

7오직 나는 여호와를 우러러 보며 나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나니 나의 하나님이 나를 들으시리로다

8나의 대적이여 나로 인하여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

9내가 여호와께 범죄하였으니 주께서 나를 위하여 심판하사 신원하시기까지는 그의 노를 당하려니와 주께서 나를 인도하사 광명에 이르게 하시리니 내가 그의 의를 보리로다

10나의 대적이 이것을 보고 부끄러워하리니 그는 전에 내게 말하기를 네 하나님 여호와가 어디 있느냐 하던 자라 그가 거리의 진흙같이 밟히리니 그것을 내가 목도하리로다

11네 성벽을 건축하는 날 곧 그 날에는 지경이 넓혀질 것이라

12그 날에는 앗수르에서 애굽 성읍들에까지, 애굽에서 하수까지,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이 산에서 저 산까지의 사람들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나

13그 땅은 그 거민의 행위의 열매로 인하여 황무하리로다

14원컨대 주는 주의 지팡이로 주의 백성 곧 갈멜 속 삼림에 홀로 거하는 주의 기업의 떼를 먹이시되 그들을 옛날같이 바산과 길르앗에서 먹이옵소서

15가라사대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오던 날과 같이 내가 그들에게 기사를 보이리라

16가로되 열방이 보고 자기의 세력을 부끄려서 손으로 그 입을 막을 것이요 귀는 막힐 것이오며

17그들이 뱀처럼 티끌을 핥으며 땅에 기는 벌레처럼 떨며 그 좁은 구멍에서 나와서 두려워하며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서 주로 인하여 두려워하리이다

18주와 같은 신이 어디 있으리이까 주께서는 죄악을 사유하시며 그 기업의 남은 자의 허물을 넘기시며 인애를 기뻐하심으로 노를 항상 품지 아니하시나이다

19다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우리의 죄악을 발로 밟으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깊은 바다에 던지시리이다

20주께서 옛적에 우리 열조에게 맹세하신 대로 야곱에게 성실을 베푸시며 아브라함에게 인애를 더하시리이다

구조와 흐름

  • 1-6절: 미가는 이스라엘 가운데 의인과 신실한 자가 드물어졌음을 한탄합니다. 사회의 부패, 가족 간의 불신, 지도자와 백성 모두의 타락한 현실을 예리하게 묘사합니다.
  • 7-10절: 미가는 절망 중에도 하나님을 바라보겠다는 결심을 드러냅니다. 환난 중에서도 구원의 하나님을 기다리는 신앙의 태도가 강조됩니다.
  • 11-13절: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이 등장하고, 이스라엘이 다시 견고해질 것을 예언합니다. 동시에 세상의 여러 민족들이 심판을 받을 것을 암시합니다.
  • 14-20절: 하나님께서 목자 되심을 간구하며, 애굽에서 행하신 것처럼 기적을 베풀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마지막에는 하나님의 무한한 용서와 인애를 찬양하며 마무리됩니다.

전체적인 의미와 메시지

미가 7장은 인간의 한계와 죄악된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하나님의 자비와 회복의 소망을 붙드는 신앙인의 자세를 일깨웁니다. 현실의 어둠 속에서도 하나님만이 유일한 소망이심을 고백하는 미가의 태도는 오늘날 신앙인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하나님의 용서와 인애는 반복되는 넘어진 이스라엘 민족에게조차 새 기회를 허락하며, 그 신실하심과 긍휼이 강조됩니다.

묵상포인트

  • 자신과 사회의 모습을 미가 선지자의 고백에 비추어보며, 우리가 처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의 자세는 어떤지 점검해봅니다.
  • 절망의 중에서도 끝까지 소망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의 중심이 무엇인지 묵상합니다.
  •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되새깁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일상 속 어려움이 있더라도 하나님을 바라보고 신뢰하는 태도를 가져봅니다.
  • 삶의 한계나 불완전함을 느낄 때, 하나님의 긍휼과 회복하시는 능력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나아가기를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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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이 미가의 마지막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