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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기 3장

말씀 개요

말라기 3장은 이스라엘 백성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장입니다. 장은 크게 심판과 정결의 예고(1-5절), 회계와 십일조의 권면(6-12절), 불신앙에 대한 경고와 경외자에 대한 약속(13-18절)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신실하지 못했던 백성들을 회복시키고, 진정한 경외심을 가진 자들에게 상을 약속하시는 내용이 흐르고 있습니다.

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 그가 내 앞에서 길을 예비할 것이요 또 너희의 구하는 바 주가 홀연히 그 전에 임하리니 곧 너희의 사모하는 바 언약의 사자가 임할 것이라

2그의 임하는 날을 누가 능히 당하며 그의 나타나는 때에 누가 능히 서리요 그는 금을 연단하는 자의 불과 표백하는 자의 잿물과 같을 것이라

3그가 은을 연단하여 깨끗케 하는 자같이 앉아서 레위 자손을 깨끗케 하되 금은같이 그들을 연단하리니 그들이 의로운 제물을 나 여호와께 드릴 것이라

4그 때에 유다와 예루살렘의 헌물이 옛날과 고대와 같이 나 여호와께 기쁨이 되려니와

5내가 심판하러 너희에게 임할 것이라 술수하는 자에게와 간음하는 자에게와 거짓 맹세하는 자에게와 품꾼의 삯에 대하여 억울케 하며 과부와 고아를 압제하며 나그네를 억울케 하며 나를 경외치 아니하는 자들에게 속히 증거하리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6나 여호와는 변역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야곱의 자손들아 너희가 소멸되지 아니하느니라

7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열조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도다

8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적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적질하였나이까 하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헌물이라

9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적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10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11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황충을 금하여 너희 토지 소산을 멸하지 않게 하며 너희 밭에 포도나무의 과실로 기한 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니

12너희 땅이 아름다와지므로 열방이 너희를 복되다 하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3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4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15지금 우리는 교만한 자가 복되다 하며 악을 행하는 자가 창성하며 하나님을 시험하는 자가 화를 면한다 하노라 함이니라

16그 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

17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

18그 때에 너희가 돌아와서 의인과 악인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아니하는 자를 분별하리라

본문의 주요 내용

  • 1-5절: '내가 내 사자를 보내리니'라는 예언으로 시작하여, 하나님의 심부름꾼(전통적으로 '엘리야'로 해석됨)이 오고, 하나님께서 직접 성전에 임하셔서 백성들을 정결케 하실 것임을 말씀합니다. 그 분의 오심은 연단하는 불, 표백하는 잿물처럼 심판과 정화의 의미를 지닙니다.
  • 6-12절: 하나님께서 변하지 않으시기에 야곱의 자손들이 멸망하지 않고 살아남았음을 상기합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율례를 떠났으나,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자신에게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특히 십일조와 봉헌을 강조하면서, 이 행위가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의 중요한 표징임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일조를 드림으로써 하늘 문을 여시고 복을 부어주시겠다는 약속도 하십니다.
  • 13-18절: 어떤 이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다고 불평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경외하는 자들을 책에 기록하시고, '특별한 소유'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심판의 날에 의인과 악인, 하나님을 섬기는 자와 섬기지 않는 자의 차이를 분명히 하시겠다는 메시지로 장이 마무리됩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언제나 자신의 약속에 신실하시며,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십니다.
  • 진정한 회개와 정결한 마음이 없이 드리는 예배나 헌금에는 진정한 의미가 없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신앙과 삶의 우선순위를 다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우리의 신앙고백과 삶이 일치하는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경외의 마음을 갖고 있는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의 삶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가 드러나고 있는지, 순수한 동기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고 있는지 점검해 봅니다.
  • 십일조나 헌신, 나눔이 형식이 아니라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신앙의 표현인지 스스로에게 질문할 수 있습니다.
  • 내가 어려움이나 불확실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살아가는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실천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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