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64장
이사야서 64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자비와 구원을 구하며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1~5절)는 하나님께서 임하셔서 옛적처럼 기적과 구원의 역사를 나타내시기를 간구합니다. 두 번째(6~12절)는 백성의 죄와 무력함을 고백하며, 하나님께서 진노를 거두시고 긍휼을 베풀어 달라고 간청합니다.
1절원컨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의 앞에서 산들로 진동하기를
2절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대적으로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열방으로 주의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3절주께서 강림하사 우리의 생각 밖에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의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4절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예로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깨달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5절주께서 기쁘게 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랬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6절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7절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을 인하여 우리로 소멸되게 하셨음이니라
8절그러나 여호와여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라
9절여호와여 과히 분노하지 마옵시며 죄악을 영영히 기억하지 마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10절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11절우리 열조가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의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무하였나이다
12절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오히려 스스로 억제하시리이까 주께서 오히려 잠잠하시고 우리로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리이까
핵심 내용 요약
-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갈망(1~3절): 백성은 하나님께서 다시금 능력과 권위로 임하셔서 원수들이 떨고, 세상이 놀라기를 소망합니다.
- 하나님의 뜻을 사모함(4~5절): 오직 하나님만이 신실하게 주를 기다리는 자들에게 선을 베푸신다는 신뢰를 고백합니다.
- 죄의 자각과 회개(6~7절): 백성 자신들의 죄와 부정함을 인정하며 스스로 변화시킬 수 없는 무력함을 토로합니다.
- 하나님의 긍휼 호소(8~12절): 이스라엘을 진흙과 토기장이에 비유하며, 하나님의 자비로 다시 회복시켜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신앙의 태도는 내 삶 속에서 어떤 의미인가요?
- 죄의 자각과 회개, 자기 한계의 인정은 나의 영적 여정에서 어떻게 표현되고 있나요?
- 나를 토기장이의 손에 맡기는 깊은 신뢰와 겸손을 현재 나는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요?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겪는 어려움이나 한계를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며 솔직하게 기도로 내어놓아 보세요.
- 하나님을 진심으로 기다리고 바라보는 삶의 우선순위가 회복될 수 있도록 한 주간 삶을 점검해 보세요.
- 실패와 연약함 속에서도 하나님께 나의 변화와 회복을 맡기는 겸손한 태도를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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