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56장

이사야서 56장은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구원의 문이 모든 이에게 열려 있음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됩니다. 1-8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누구든지 정의를 행하고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과 언약을 맺는 자라면, 이방인과 고자라 할지라도 배제하지 않고 은혜를 베푸신다는 포괄적 구원을 선포합니다. 이어지는 9-12절에서는 당시 이스라엘 지도자들의 부패한 모습, 곧 양떼를 돌보지 않는 목자들의 무책임과 이기적 태도를 강하게 질타합니다.
1절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공평을 지키며 의를 행하라 나의 구원이 가까이 왔고 나의 의가 쉬 나타날 것임이라 하셨은즉
2절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그 손을 금하여 모든 악을 행치 아니하여야 하나니 이같이 행하는 사람, 이같이 굳이 잡는 인생은 복이 있느니라
3절여호와께 연합한 이방인은 여호와께서 나를 그 백성 중에서 반드시 갈라내시리라 말하지 말며 고자도 나는 마른 나무라 말하지 말라
4절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나의 안식일을 지키며 나를 기뻐하는 일을 선택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잡는 고자들에게는
5절내가 내 집에서, 내 성 안에서 자녀보다 나은 기념물과 이름을 주며 영영한 이름을 주어 끊치지 않게 할 것이며
6절또 나 여호와에게 연합하여 섬기며 나 여호와의 이름을 사랑하며 나의 종이 되며 안식일을 지켜 더럽히지 아니하며 나의 언약을 굳게 지키는 이방인마다
7절내가 그를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은 나의 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
8절이스라엘의 쫓겨난 자를 모으는 주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미 모은 본 백성 외에 또 모아 그에게 속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9절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
10절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
11절이 개들은 탐욕이 심하여 족한 줄을 알지 못하는 자요 그들은 몰각한 목자들이라 다 자기 길로 돌이키며 어디 있는 자이든지 자기 이만 도모하며
12절피차 이르기를 오라 내가 포도주를 가져오리라 우리가 독주를 잔뜩 먹자 내일도 오늘같이 또 크게 넘치리라 하느니라
본문의 흐름과 주요 의미
- 1-2절: 하나님께서는 정의로운 삶, 공의를 실천하는 것이 그분의 은혜와 심판을 맞이하는 합당한 자세임을 강조하십니다.
- 3-8절: 이방인이나 고자처럼 구원의 언약에 소외될 수 있던 이들에게도 예배와 하나님의 집에 참여할 수 있게 하시고, 기도하는 모든 이를 위해 '만민을 위한 기도하는 집'을 약속하십니다.
- 9-12절: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겉으로는 목자이나 실제로는 감각이 둔하고 이기적이며, 양떼를 위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는 모든 신앙인에게 중요한 경고로 읽을 수 있습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의 구원은 특정 집단이나 경계에 국한되지 않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찾고 정의를 행하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음을 다시 한 번 새깁니다.
- 신앙생활에서 의식적 구분이나 타인을 배제하는 태도가 아닌, 모든 이가 하나님께 나아올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길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 역시 삶 속에서 배제하거나 소외된 이들을 향한 하나님의 시선을 본받아,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을 품으려는 태도를 갖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 지도자로서, 혹은 신앙인으로서 나의 책임은 무엇인지 돌아보고, 나의 신앙이 이기적이거나 형식적이지는 않은지 자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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