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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서 8장

말씀 개요

스가랴서 8장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1-1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과 시온을 향한 열렬한 사랑과 회복을 약속하시며, 후반부(18-23절)에서는 이 회복이 이스라엘을 넘어서 열방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임을 선포합니다. 반복적으로 '망군의 여호와'라는 표현이 등장하여, 모든 약속과 회복의 주체가 하나님이심을 강조합니다.

1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여 이르시되

2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그를 위하여 크게 분노함으로 질투하노라

3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왔은즉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만군의 여호와의 산은 성산이라 일컫게 되리라

4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예루살렘 길거리에 늙은 지아비와 늙은 지어미가 다시 앉을 것이라 다 나이 많으므로 각기 손에 지팡이를 잡을 것이요

5그 성읍 거리에 동남과 동녀가 가득하여 거기서 장난하리라

6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일이 그 날에 남은 백성의 눈에는 기이하려니와 내 눈에 어찌 기이하겠느냐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7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내 백성을 동방에서부터, 서방에서부터 구원하여 내고

8인도하여다가 예루살렘 가운데 거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성실과 정의로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9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집 곧 전을 건축하려고 그 지대를 쌓던 날에 일어난 선지자들의 입의 말을 이 때에 듣는 너희는 손을 견고히 할지어다

10그 날 전에는 사람도 삯을 얻지 못하였고 짐승도 삯을 받지 못하였으며 사람이 대적을 인하여 출입에 평안치 못하였었나니 이는 내가 뭇 사람으로 서로 치게 하였음이어니와

11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이제는 내가 이 남은 백성을 대하기를 전일과 같이 아니할 것인즉

12곧 평안한 추수를 얻을 것이라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산물을 내며 하늘은 이슬을 내리리니 내가 이 남은 백성으로 이 모든 것을 누리게 하리라

13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 가운데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로 축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

14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전에 너희 열조가 나의 노를 격발할 때에 내가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기로 뜻하고 뉘우치지 아니하였었으나

15이제 내가 예루살렘과 유다 족속에게 은혜를 베풀기로 뜻하였나니 너희는 두려워 말지니라

16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17심중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이 모든 일은 나의 미워하는 것임이니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8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사월의 금식과 오월의 금식과 칠월의 금식과 시월의 금식이 변하여 유다 족속에게 기쁨과 즐거움과 희락의 절기가 되리니 오직 너희는 진실과 화평을 사랑할지니라

20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후에 여러 백성과 많은 성읍의 거민이 올 것이라

21이 성읍 거민이 저 성읍에 가서 이르기를 우리가 속히 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자 할 것이면 나도 가겠노라 하겠으며

22많은 백성과 강대한 나라들이 예루살렘으로 와서 만군의 여호와를 찾고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리라

23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는 방언이 다른 열국 백성 열 명이 유다 사람 하나의 옷자락을 잡을 것이라 곧 잡고 말하기를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하심을 들었나니 우리가 너희와 함께 가려 하노라 하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회복의 약속 (1~17절)

하나님은 오랫동안 회개하지 않고 심판을 받아온 이스라엘에게 다시 한 번 자비를 베풀며, '시온에 돌아오겠다'라고 선언하십니다. 예루살렘이 다시 진리(정의)와 은혜의 도시가 되고, 노인과 어린이가 평온하게 거리에 드나들며, 하나님께서 흩으셨던 백성들을 다시 모으시겠다는 회복의 메시지가 반복됩니다. 이러한 회복에는 이웃을 사랑하고, 진실하게 말하며, 악을 행하지 않는 등 윤리적 삶에 대한 명령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열방과의 연합, 새로운 소망 (18~23절)

18절 이후에서는 애통의 금식이 기쁨의 절기로 바뀔 것이 예언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와 구원의 기쁨을 의미합니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많은 나라와 민족들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듣고, 예루살렘으로 몰려들며, 이스라엘백성과 함께 하나님을 찾고자 할 것임을 예고합니다. 이는 하나님 백성의 회복이 세계를 향한 축복으로 확장됨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라, 백성과 함께하시고 직접 회복의 역사를 이루시는 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 상처와 황폐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며, 우리의 작은 공동체와 일상까지도 변화시키길 원하심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회복은 개인이나 소수의 결과에 그치지 않고, 주변과 열방까지 넓게 확장된다는 점을 묵상해 보세요.

나에게 적용해보기

  • 혹시 나에게도 절망과 황폐함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다면, 하나님께서 그곳에도 반드시 회복과 소망을 주시고자 한다는 믿음을 가져봅시다.
  • 진실함, 정의, 이웃 사랑 등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방식이 내 삶에서 실천되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 내 삶을 통해 나와 공동체, 또 더 넓은 세상에 하나님이 함께 계심을 드러낼 수 있는 한주를 기대하며 시작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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