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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랴서 6장

말씀 개요

스가랴서 6장은 스가랴가 본 마지막 네 번째 환상 이후에 주어진 '네 병거 환상'과 왕권에 대한 상징적 행동(대제사장 여호수아의 관 쓰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네 병거의 환상(1-8절), (2) 여호수아에게 관을 씌우는 상징적 행위(9-15절)입니다. 전체적으로 하나님의 주권적 통치와 궁극적인 구원의 소망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1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네 병거가 두 산 사이에서 나왔는데 그 산은 놋산이더라

2첫째 병거는 홍마들이, 둘째 병거는 흑마들이,

3셋째 병거는 백마들이, 넷째 병거는 어룽지고 건장한 말들이 메었는지라

4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물어 가로되 내 주여 이것들이 무엇이니이까

5천사가 대답하여 가로되 이는 하늘의 네 바람인데 온 세상의 주 앞에 모셨다가 나가는 것이라 하더라

6흑마는 북편 땅으로 나가매 백마가 그 뒤를 따르고 어룽진 말은 남편 땅으로 나가고

7건장한 말은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고자 하니 그가 이르되 너희는 여기서 나가서 땅에 두루 다니라 하매 곧 땅에 두루 다니더라

8그가 외쳐 내게 일러 가로되 북방으로 나간 자들이 북방에서 내 마음을 시원케 하였느니라 하더라

9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0사로잡힌 자 중 바벨론에서부터 돌아온 헬대와 도비야와 여다야가 스바냐의 아들 요시아의 집에 들었나니 너는 이 날에 그 집에 들어가서 그들에게서 취하되

11은과 금을 취하여 면류관을 만들어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씌우고

12고하여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 자기 곳에서 돋아나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라

13그가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에 있으리니 이 두 사이에 평화의 의논이 있으리라 하셨다 하고

14그 면류관은 헬렘과 도비야와 여다야와 스바냐의 아들 헨을 기념하기 위하여 여호와의 전 안에 두라 하시니라

15먼 데 사람이 와서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리니 만군의 여호와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신 줄을 너희가 알리라 너희가 만일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할진대 이같이 되리라

네 병거 환상 (1-8절)

스가랴가 본 첫 장면은 '두 산 사이에서 나오는 네 병거'입니다. 이 병거는 각각 다른 색의 말(붉은, 검은, 흰, 어두운 말)이 끄는데, 이는 여러 방향(북쪽, 서쪽, 남쪽 등)으로 나가는 하나님의 영적인 파견임을 시사합니다. 네 병거는 세상의 네 바람(천사적 존재, 즉 하나님의 사자들)으로, 온 땅에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러 나가는 모습입니다. 특히 북쪽 땅을 심판하는 장면은 이스라엘 회복과 관련된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여호수아에게 씌우는 관 (9-15절)

이후, 하나님은 스가랴에게 멀리 바벨론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사람들의 예물을 받아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관을 씌우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장면은 메시아적 상징이 강하게 드러나는 부분으로, "싹(새싹)"이라 불리는 인물을 통해 하나님의 성전이 세워지고, 왕권과 제사장직의 연합이 예표됩니다. 이는 장차 오실 메시아가 왕이자 제사장으로 사역할 것임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전체적인 의미와 신학적 통찰

스가랴서 6장은 유다의 백성이 포로에서 돌아와 현실적으로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세상을 다스리시고, 메시아를 통해 궁극적인 구원을 실현하실 것임을 보여줍니다. 이 장은 당시 이스라엘 백성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는 동시에, 하나님의 나라는 실제적이고도 영적인 질서로 회복될 것을 선포합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의 섭리는 때로 인간이 보기에 더디게 보이지만, 결국 정확한 때에 이루어진다는 점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시며, 공의와 평강의 질서를 회복하신다는 약속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 성전 건축과 회복이 단순한 건축 이상의,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과 연결되어 있음을 묵상합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의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뜻이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짐을 인식하고, 내 역할과 순종을 돌아봅니다.
  • 힘들고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계획, 결국 주어질 평강을 신뢰하고 인내할 수 있는 태도를 기도합니다.
  • 내 주변에서 하나님이 이루시는 회복과 변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깨어 있고 헌신하는 마음을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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