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스가랴서 3장

말씀 개요

스가랴서 3장은 이스라엘의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사탄, 그리고 여호와께서 등장하는 환상으로, 죄와 정결, 회복의 메시지를 중심으로 펼쳐집니다. 이 장은 바벨론 포로기 이후 예루살렘 성전 재건 시기의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겪는 영적 싸움과 하나님의 용서와 은혜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사자 앞에 섰고 사단은 그의 우편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가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3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섰는지라

4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과를 제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5내가 말하되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사자는 곁에 섰더라

6여호와의 사자가 여호수아에게 증거하여 가로되

7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준행하며 내 율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중에 왕래케 하리라

8대제사장 여호수아야 너와 네 앞에 앉은 네 동료들은 내 말을 들을 것이니라 이들은 예표의 사람이라 내가 내 종 순을 나게 하리라

9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너 여호수아 앞에 세운 돌을 보라 한 돌에 일곱 눈이 있느니라 내가 새길 것을 새기며 이 땅의 죄악을 하루에 제하리라

10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 날에 너희가 각각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 아래로 서로 초대하리라 하셨느니라

장 구조와 전개

  • 1~2절: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사탄에게 고발당하는 장면입니다. 사탄이 여호수아의 죄를 책망하지만, 여호와께서 직접 그를 옹호하며 예루살렘을 불에서 꺼낸 '숯불'에 비유하십니다.
  • 3~5절: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있는데, 여호와는 그의 더러운 옷을 벗기고 깨끗한 옷(정결한 삶)를 입히도록 명령하십니다. 이는 죄의 용서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 6~7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조건부 약속(성전을 돌볼 것과 그의 도를 지킬 것)을 주시며, 그 대가로 성전에서 섬길 권한과 자유를 약속합니다.
  • 8~10절: 여호수아와 제사장들에게 미래적으로 '싹'(메시아)과 '한 돌'을 약속하는 예언적 메시지로 장이 마무리됩니다.

스가랴서 3장의 의미

이 장은 인간의 연약함과 죄를 지적하면서도, 하나님의 주권과 자비가 더 크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비록 대제사장조차 죄에 오염되어 있지만, 하나님은 그를 정결하게 하실 뿐 아니라, 그를 통해 궁극적으로 온 백성의 회복과 더 큰 구원의 계획(‘싹’의 예언)이 이루어질 것을 암시합니다. 여호수아의 변화는 전체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표하며, 새로운 영적인 시작이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짐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사탄의 고발과 하나님의 옹호 사이에서 우리는 누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 더러운 옷이 벗겨지고 정결한 옷을 입는 과정은 내 삶에 반복적으로 필요한 회개와 새로움의 상징임을 묵상해봅니다.
  • 하나님이 주목하는 것은 나의 현재 모습이 아니라, 그의 은혜 가운데 변화될 미래의 모습임을 기억합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스스로를 정죄하거나, 타인의 비난에 흔들릴 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시는지 돌아봅니다.
  • 혹시 마음에 더러운 옷을 입고 있다면, 하나님께 그 옷을 벗겨주시길, 그리고 새로운 삶을 입히길 간구해봅니다.
  • 내가 맡은 자리(가정, 일터, 교회 등)에서 정결함과 충성됨으로 응답하며 살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