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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3장

말씀 개요

로마서 3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부분은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죄 아래 있음을 강조하며(1-20절), 두 번째는 이러한 인간의 한계 속에서 하나님의 의로우심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남을 설명합니다(21-26절). 마지막으로,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는 복음의 보편성과 자랑할 수 없는 인간의 존재를 나타냅니다(27-31절).

1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뇨

2범사에 많으니 첫째는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3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뇨

4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으면 어찌 나도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저희가 정죄받는 것이 옳으니라

9그러면 어떠하뇨 우리는 나으뇨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기록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저희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베풀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저희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9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게 하려 함이니라

20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1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27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뇨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29하나님은 홀로 유대인의 하나님뿐이시뇨 또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뇨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는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1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가 죄인임을 선언

초반부에서 사도 바울은 유대인의 우위나 특권을 논의하지만, 율법을 가지고 있든 없든 모든 인류가 죄 아래 놓여 있음을 강하게 선언합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10절)라는 말씀은 인간의 보편적인 죄성을 인정하는 부분입니다. 바울은 여러 구약 성경 인용을 통해 누구도 스스로 의로울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율법의 역할과 한계

로마서 3장 19-20절에서 율법의 진정한 역할이 강조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할 뿐, 인간을 의롭게 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인간의 행위나 노력만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로움을 얻을 수 없다는 명확한 한계를 드러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의

21절 이후로는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다'는 선언으로 복음의 중심 메시지가 펼쳐집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으로,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의로움에 이르게 됨을 선포합니다. 이는 차별이 없이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으며,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은혜가 가능해졌음을 강조합니다.

자랑할 수 없는 구원

로마서 3장 후반(27-31절)에서는 인간의 어떤 행위도 자랑할 수 없음을 강조하며, 오직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함만이 구원에 이른다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믿음의 법을 말함으로 복음이 가진 보편성과 새로운 원리를 드러냅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나와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 율법과 인간의 행위, 그리고 믿음의 본질이 내 신앙생활에 어떻게 적용되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 의로움과 구원 앞에 모두가 평등하다는 진리를 깊이 새겨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의 연약함과 죄를 인정하고, 스스로의 행위가 아닌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에 더욱 의지하도록 다짐해봅니다.
  • 누구도 자랑할 수 없는 복음의 놀라운 선물을 기억하며, 주변에도 겸손과 사랑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마음을 새롭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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