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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0장

말씀 개요

요한계시록 20장은 계시록 전체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장으로, '천년왕국', '사탄의 결박과 해방', '최후의 심판' 등 종말의 중요한 사건들이 서술됩니다. 본 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3절: 사탄의 결박, 4-6절: 성도들의 부활과 천년왕국, 7-10절: 사탄의 최후, 11-15절: 백보좌 심판) 각 부분은 상징적인 이미지와 선명한 대조(생명과 죽음, 구원과 심판 등)가 반복적으로 나타납니다.

1또 내가 보매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그 손에 가지고 하늘로서 내려와서

2용을 잡으니 곧 옛 뱀이요 마귀요 사단이라 잡아 일천 년 동안 결박하여

3무저갱에 던져 잠그고 그 위에 인봉하여 천 년이 차도록 다시는 만국을 미혹하지 못하게 하였다가 그 후에는 반드시 잠깐 놓이리라

4또 내가 보좌들을 보니 거기 앉은 자들이 있어 심판하는 권세를 받았더라 또 내가 보니 예수의 증거와 하나님의 말씀을 인하여 목 베임을 받은 자의 영혼들과 또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지도 아니하고 이마와 손에 그의 표를 받지도 아니한 자들이 살아서 그리스도로 더불어 천 년 동안 왕 노릇 하니

5(그 나머지 죽은 자들은 그 천 년이 차기까지 살지 못하더라) 이는 첫째 부활이라

6이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자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도다 둘째 사망이 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고 도리어 그들이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제사장이 되어 천 년 동안 그리스도로 더불어 왕 노릇 하리라

7천 년이 차매 사단이 그 옥에서 놓여

8나와서 땅의 사방 백성 곧 곡과 마곡을 미혹하고 모아 싸움을 붙이리니 그 수가 바다 모래 같으리라

9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10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11또 내가 크고 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자를 보니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피하여 간데없더라

12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 생명책이라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13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 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

14사망과 음부도 불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못이라

15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지우더라

주요 내용의 흐름

  • 사탄의 결박(1-3절): 천사가 무저갱 열쇠와 큰 쇠사슬을 가지고 내려와 사탄을 천 년 동안 결박하여 악의 세력의 활동을 잠시 멈추게 합니다.
  • 첫째 부활과 천년왕국(4-6절): 순교자들과 예수께 충성한 이들이 살아나 그리스도와 함께 천년 동안 왕노릇합니다. 이를 '첫째 부활'이라 하였고, 이들에게는 둘째 사망(영원한 심판)이 없습니다.
  • 사탄의 해방과 최후(7-10절): 천년이 찬 후 사탄이 잠깐 풀려나 만국을 미혹하지만, 곧 심판을 받아 불못에 던져집니다.
  • 백보좌 심판(11-15절): 모든 죽은 자들이 하나님 앞에 심판을 받으며, 생명책에 기록되지 않은 자들은 불못에 던져집니다.

전체적 의미와 메시지

이 장은 인간 역사의 마지막 장면에서 하나님이 악을 완전히 심판하시고, 충성된 성도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신다는 확실한 약속을 보여줍니다. 사탄의 결박과 해방, 그리고 최후의 심판을 통해 악의 권세가 잠시 존재할지라도 결국 하나님께서 주도권을 가지고 역사하시는 것을 강조합니다. 여기서 천년왕국의 정확한 해석(세대주의, 역사주의 등)에 대해 여러 견해가 있지만, 본문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 그리고 승리를 선포합니다.

묵상포인트

  • 악과 죽음의 세력이 제한적임을 기억하고, 하나님 나라의 최종적 승리를 소망합니까?
  •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충성된 삶과 신앙의 중요성은 무엇입니까?
  •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삶과 행위가 기록되고 심판받을 수 있음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는 오늘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신뢰하며 살고 있는가?
  • 유혹과 시련 속에서도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현재의 삶에서 하나님께 충성할 결심을 다시 세웁니다.
  • 하루하루를 영원한 심판과 소망이라는 관점에서 살아갈 때, 구체적으로 변화되어야 할 나의 태도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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