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시편 95장

말씀 개요

시편 95장은 전통적으로 '찬양과 권면의 시편'으로 분류됩니다. 이 시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7a절에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경배할 것을 초대하고 있으며, 7b-11절에서는 불순종의 경고와 권면이 이어집니다. 전체적으로는 예배의 중심이신 하나님께 나아가라는 강력한 부름과, 이스라엘의 과거 불순종 역사를 교훈 삼아 마음을 굳게 하지 말라는 권면을 함께 담고 있습니다.

1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 우리 구원의 반석을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2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3대저 여호와는 크신 하나님이시요 모든 신 위에 크신 왕이시로다

4땅의 깊은 곳이 그 위에 있으며 산들의 높은 것도 그의 것이로다

5바다가 그의 것이라 그가 만드셨고 육지도 그의 손이 지으셨도다

6오라 우리가 굽혀 경배하며 우리를 지으신 여호와 앞에 무릎을 꿇자

7대저 저는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는 그의 기르시는 백성이며 그 손의 양이라 너희가 오늘날 그 음성 듣기를 원하노라

8이르시기를 너희는 므리바에서와 같이 또 광야 맛사의 날과 같이 너희 마음을 강퍅하게 말지어다

9그 때에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며 나를 탐지하고 나의 행사를 보았도다

10내가 사십 년을 그 세대로 인하여 근심하여 이르기를 저희는 마음이 미혹된 백성이라 내 도를 알지 못한다 하였도다

11그러므로 내가 노하여 맹세하기를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도다

1-7절: 찬양과 예배로의 부름

시편의 전반부(1-7a절)는 기쁨과 감사로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권면합니다. "오라 우리가 여호와께 노래하며..."로 시작하며, 하나님은 크신 왕, 위대한 창조주이심을 강조합니다. 산과 바다, 육지까지 모두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 앞에 엎드리고 경배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의 목자이시며, 우리는 그 양의 무리라는 표현은 친밀한 관계와 신뢰를 강조합니다.

7-11절: 불순종에 대한 경고

후반부(7b-11절)에서는 갑작스럽게 분위기가 바뀌어, 옛 이스라엘 백성의 광야에서의 불순종을 예로 들며 경고합니다.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완악하게 하지 말지니..."라는 말씀을 통해 과거 조상들이 마사와 므리바에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불순종했던 사건을 떠올리게 합니다. 결국 그들은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교훈을 전하면서, 지금 이 말씀을 듣는 청중 역시 마음을 굳게 하지 말고 순종할 것을 요청합니다.

시편 95장의 전체적 의미

이 시편은 예배와 순종의 중요성을 병행해서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 기억하고 그분을 경배해야 하며, 동시에 지난 역사에서 배워 불순종과 완악함을 피할 것을 촉구합니다. 참된 예배란 단순한 형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마음을 열고 순종하는 태도를 포함한다는 점을 시편 95장은 일깨워줍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하나님께 나아갈 때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가?
  •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내 마음은 열려있는가 아니면 굳어있는가?
  • 광야의 이스라엘처럼 불신과 불순종으로 인해 영적 안식에서 멀어지진 않는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 삶의 예배가 단순한 형식에 그치지 않고, 마음의 온전한 순종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며, 매일 그분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삶을 실천해봅시다.

[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