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3장

• 1-4절: 시인은 하나님께 침묵하지 마시고 도움을 구하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원수들이 교만하게 이스라엘을 멸하려 계략을 꾸잡니다.
• 5-8절: 이방 민족들이 연합하여 이스라엘을 대항하는 모습을 상세히 언급합니다. 이들은 아말렉, 블레셋 등 고대 이스라엘의 적들로 대표됩니다.
• 9-12절: 과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행하신 심판의 역사를 떠올리며, 동일한 구원을 또 한 번 간구합니다.
• 13-18절: 하나님께서 원수들을 흩으시고, 그 결과로 만민이 하나님의 이름을 알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이는 단지 보복을 넘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달라는 바람입니다.

이 시편은 외부의 심각한 위협에도 불구하고 인간적 방어보다 하나님의 개입을 더욱 절실히 구하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시인은 위기 앞에서 두려워하기보다 과거에 베풀어주신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며 공동체가 다시 한 번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기를 기대합니다. 동시에, 이 대적들과의 싸움이 단순히 복수나 승리로 끝나지 않고, 결국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통치를 알게 되는 영적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도합니다.

• 내가 위기에 처했을 때 누구를 먼저 찾고 있는가? 시편 기자처럼 하나님께 부르짖는 신뢰의 태도를 배울 수 있습니다.
•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간구로 나아가고 있는지, 혹은 단순한 내 필요의 해결에만 머무르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내 삶 가운데 두려움과 어려움이 찾아올 때, 과거에 경험했던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억하며 지금도 그분을 신뢰하는 마음을 가져봅시다.
• 개인과 공동체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간구할 뿐만 아니라,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과 그분의 위대하심이 드러나기를 기도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