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75장

시편 75장은 찬양과 감사, 심판과 공의에 대한 신뢰가 어우러진 시입니다. 이 시는 하나님께서 친히 온 세상의 심판자이심을 선포하고, 교만한 자들을 낮추시며 겸손한 자를 높이시는 하나님의 통치를 노래합니다. 전체적으로는 감사의 선언(1절), 심판의 주관이 하나님께 있음을 밝힘(2-5절), 심판의 도구로서의 '잔'의 이미지(6-8절), 하나님의 영원한 다스림과 자기백성의 구원에 대한 확신(9-10절)으로 구조화할 수 있습니다.
1절{아삽의 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하나님이여 우리가 주께 감사하고 감사함은 주의 이름이 가까움이라 사람들이 주의 기사를 전파하나이다
2절주의 말씀이 내가 정한 기약을 당하면 정의로 판단하리니
3절땅의 기둥은 내가 세웠거니와 땅과 그 모든 거민이 소멸되리라 하시도다 (셀라)
4절내가 오만한 자더러 오만히 행치 말라 하며 행악자더러 뿔을 들지 말라 하였노니
5절너희 뿔을 높이 들지 말며 교만한 목으로 말하지 말지어다
6절대저 높이는 일이 동에서나 서에서 말미암지 아니하며 남에서도 말미암지 아니하고
7절오직 재판장이신 하나님이 이를 낮추시고 저를 높이시느니라
8절여호와의 손에 잔이 있어 술 거품이 일어나는도다 속에 섞은 것이 가득한 그 잔을 하나님이 쏟아 내시나니 실로 그 찌끼까지도 땅의 모든 악인이 기울여 마시리로다
9절나는 야곱의 하나님을 영원히 선포하며 찬양하며
10절또 악인의 뿔을 다 베고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로다
본문의 주요 흐름
- 감사의 선언(1절): 시인은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리며, 그 이름이 가까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 공평하신 심판자(2-5절): 때가 이르렀을 때, 하나님이 의로 세상을 심판하실 것임을 선언합니다. 교만한 자,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경고의 말을 전하고 있습니다.
- 진정한 권세의 근원(6-8절): 높아짐이나 권세가 인간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심판의 잔에 대한 비유로, 악인들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나타냅니다.
-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9-10절): 저자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행하심을 선포할 것을 약속하며, 하나님의 공의가 반드시 실현됨을 확신합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지금 삶에서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을까요?
- 내가 가진 교만함이나 올라가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하나님 앞에 어떻게 내려놓고 다시 바라볼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시인의 고백처럼,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주권을 인정하는 태도를 오늘 내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세요.
- 어려운 상황이나 억울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때와 방법을 신뢰하며 맡김의 기도를 드려보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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