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5장

시편 65편은 예루살렘(시온)에서 하나님께 드리는 찬양으로 시작됩니다. 시인은 하나님께 기도가 응답되는 분으로서 모든 육체가 그분께 나아와야 함을 고백합니다. 또한 죄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이들을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가까이 오게 하시며,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성전의 선한 것으로 만족하게 하시는 하나님을 노래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예배의 본질임을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의 의로우신 행하심을 통해 온 땅과 먼 바다에 사는 자들이 두려워하고 경외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산을 세우고 바다와 물결을 잔잔하게 하시며, 민족들의 소란함을 진정시키십니다. 이 장면은 하나님의 창조주이자 주권자 되심을 드러내며, 인간의 불안과 혼란 속에서도 하나님이 통치하신다는 위로를 줍니다.

이후 시인은 하나님의 자연에 대한 공급하심과 돌보심을 자세히 묘사합니다. 땅을 적시고 곡식을 자라게 하며, 논밭에 물을 대고 싹이 나도록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시적으로 표현됩니다. 특히 11절에서는 하나님이 '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셨다'고 말하며, 한 해 동안의 풍성한 은혜를 축복의 관처럼 표현합니다. 마지막 절에서는 들판과 초장이 기뻐 노래하는 것처럼, 자연 전체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장면으로 마무리됩니다.

•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가까이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은 얼마나 큰 은혜입니까?
•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과 주권을 발견하고 있나요?
•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일상의 모든 영역에 스며들어 있음을 인식하고 감사하고 있나요?

•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위해 나는 어떤 태도로 예배에 나아가고 있는가?
• 일상의 자연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있는가?
• 이번 주, 내가 받은 하나님의 은택 한 가지를 떠올리고 그것에 대해 감사의 고백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