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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58장

말씀 개요

시편 58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1-2절), 시인은 인간 재판관들과 권력자들의 불의와 부정의를 질타합니다. 그들은 마땅히 공의를 선포해야 하는 위치에 있음에도 오히려 악을 행하고 있습니다. 둘째(3-5절), 이들의 타락이 어릴 때부터 시작된 근원적인 것임을 강조하며, 인간의 죄성이 얼마나 깊은지를 드러냅니다. 마지막(6-11절), 시인은 불공정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간구하며, 결국 의로운 이들이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는 것을 보고 기뻐하게 될 것임을 노래합니다.

1{다윗의 믹담 시, 영장으로 알다스헷에 맞춘 노래} 인자들아 너희가 당연히 공의를 말하겠거늘 어찌 잠잠하느뇨 너희가 정직히 판단하느뇨

2오히려 너희가 중심에 악을 행하며 땅에서 너희 손의 강포를 달아주는도다

3악인은 모태에서부터 멀어졌음이여 나면서부터 곁길로 나아가 거짓을 말하는도다

4저희의 독은 뱀의 독 같으며 저희는 귀를 막은 귀머거리 독사 같으니

5곧 술사가 아무리 공교한 방술을 행할지라도 그 소리를 듣지 아니하는 독사로다

6하나님이여 저희 입에서 이를 꺾으소서 여호와여 젊은 사자의 어금니를 꺾어 내시며

7저희로 급히 흐르는 물같이 사라지게 하시며 겨누는 살이 꺾임 같게 하시며

8소멸하여 가는 달팽이 같게 하시며 만기되지 못하여 출생한 자가 일광을 보지 못함 같게 하소서

9가시나무 불이 가마를 더웁게 하기 전에 저가 생것과 불붙는 것을 회리바람으로 제하여 버리시리로다

10의인은 악인의 보복당함을 보고 기뻐함이여 그 발을 악인의 피에 씻으리로다

11때에 사람의 말이 진실로 의인에게 갚음이 있고 진실로 땅에서 판단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 하리로다

본질적 의미와 묵상

이 시편은 인간 사회에서 드러나는 공의의 부재와 그에 대한 강한 탄식, 그리고 공의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심판을 두드러지게 보여줍니다. 시인은 억울함을 호소하는 동시에,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심판을 신뢰함으로써 안식을 얻으려 합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불의에 대한 고통, 그리고 하나님께서 정의를 반드시 실현하신다는 믿음이 깊이 드러납니다.

묵상포인트

  •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진실과 공의를 말하고 실천하는 데 얼마나 민감한가를 점검할 수 있습니다.
  • 부당함을 경험할 때, 나 자신의 분노나 판단 이전에 하나님께 정의를 맡기는 신앙적 태도를 어떻게 가질 수 있을지 묵상해 보세요.

나에게 적용해보기

  • 일상에서 불의한 상황을 마주할 때, 내 언행이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뜻을 반영하고 있는지 자주 점검합시다.
  • 불의로 인한 분노와 좌절감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토로하되, 그 해결과 심판은 하나님께 맡기며 인내하는 삶을 연습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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