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1장

시편 121편은 성전에 올라가며 부르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성가)'로 분류됩니다. 이 시는 총 8절로 구성되어 두 부분으로 나뉘며, 시인은 도움과 보호를 구하는 마음을 표현합니다. 1-2절은 고개를 들어 산을 바라보고 어디서 도움을 얻을지 질문을 던진 후,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온다’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3-8절에서는 그 여호와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분임을 반복적으로 선포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 인간의 발걸음을 실족하지 않게 하시고, 졸지도 아니하며, 해와 달 그리고 모든 악한 것에서 지켜 주신다고 노래합니다.
1절{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2절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3절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지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4절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절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절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7절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절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주요 내용과 의미
이 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주제는 ‘하나님께서 지키시는 보호’입니다. 시인은 사람들이 흔히 기대하던 산(우상, 세상 힘 등) 대신, 창조주 하나님께 도움을 구합니다. 또 ‘지키신다’, ‘보호하신다’는 말이 반복적으로 사용되어, 일상생활의 모든 순간(낮과 밤, 출입, 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는 신앙 여정을 걷는 이들에게 근심과 두려움이 닥칠 때, 하나님만이 참된 안전과 평안을 주시는 분임을 깨닫게 해 줍니다.
묵상포인트
- 도움이 필요할 때 나는 어디에서 도움을 구하고 있는가?
- 하나님께서 ‘졸지도 아니하시고’ 나를 지킨다는 사실이 내 마음에 주는 위로는 무엇인가?
-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돌보심을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어려움이나 불확실한 상황 앞에서, 내가 먼저 하나님께 시선을 들고 기도하는 삶을 결단할 수 있습니다.
- 내가 걱정하거나 두려워하는 부분이 있다면, 오늘 본문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맡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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