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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0장

말씀 개요

시편 120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로 분류되는 15개의 시편(120~134편) 중 첫 번째입니다. 이 시는 고통과 갈등의 한복판에서 평화를 갈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는 시인의 기도입니다. 시편 기자는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한 세상에서 의의 편에 서 있으려는 마음을 표현하며, 자신의 영혼이 머무는 땅이 하나님과의 거리가 먼 곳임을 한탄합니다.

1{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에서 내 생명을 건지소서

3너 궤사한 혀여 무엇으로 네게 주며 무엇으로 네게 더할꼬

4장사의 날카로운 살과 로뎀나무 숯불이리로다

5메섹에 유하며 게달의 장막 중에 거하는 것이 내게 화로다

6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와 함께 오래 거하였도다

7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저희는 싸우려 하는도다

1~2절: 고통 중의 부르짖음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라는 말로 시는 시작됩니다. 시인은 단순히 탄식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자신의 괴로움을 솔직하게 아뢰며, 이미 응답받은 경험을 언급합니다. 그는 특히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로 인해 받는 고통을 말하며, 진리의 하나님께 정의를 구하고 있습니다.

3~4절: 거짓된 혀에 대한 심판

시인은 거짓된 자에게 주어질 심판을 묘사하며, 날카로운 화살과 타는 숯불로 표현합니다. 이는 단순한 형벌이 아닌, 정확하고 뜨거운 심판을 암시하며 하나님의 공의가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표현입니다.

5~7절: 화평을 사랑하지만 전쟁을 겪는 현실

시인은 자신이 메섹에 머물고, 게달의 장막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는 실제 장소라기보다는 영적으로 하나님을 떠난 이방 땅을 의미하며, 시인이 의로운 삶을 살고자 하지만 세상이 그를 둘러싸고 있는 현실을 상징합니다. 그는 화평을 원하지만, 세상은 오히려 전쟁과 갈등을 일삼는다고 고백합니다.

묵상 포인트

  • 진리를 향한 갈망: 시인은 거짓된 환경 속에서도 진리를 구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어떤 말과 생각 속에 머물러 있습니까?
  • 하나님과의 거리: 시인은 하나님과 멀어진 세상에서 고통을 느낍니다. 우리는 하나님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무엇을 실천하고 있나요?
  • 평화를 위한 자세: 갈등이 일상인 시대 속에서, 나 자신은 평화를 이루는 자로 살아가고 있는가를 되돌아봅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겪고 있는 부당함이나 억울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분의 응답을 기대하고 있는가?
  • 거짓과 시끄러운 세상 속에서 나는 ‘화평을 말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갈등을 조장하는 쪽에 가까운가?
  • 하나님과의 거리가 느껴질 때, 나는 어떤 방식으로 다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려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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