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6장

시편 116장은 한 사람이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간구의 시입니다. 이 시인은 개인적으로 큰 고난과 위기를 경험하였으나,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그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고백합니다. 전반부(1-11절)는 시인이 죽음의 위험 속에서 도우심을 체험한 경험을 나누고, 후반부(12-19절)는 이에 대한 응답으로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와 서원의 결단을 다룹니다.
1절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저를 사랑하는도다
2절그 귀를 내게 기울이셨으므로 내가 평생에 기도하리로다
3절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음부의 고통이 내게 미치므로 내가 환난과 슬픔을 만났을 때에
4절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하였도다
5절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자비하시도다
6절여호와께서는 어리석은 자를 보존하시나니 내가 낮게 될 때에 나를 구원하셨도다
7절내 영혼아 네 평안함에 돌아갈지어다 여호와께서 너를 후대하심이로다
8절주께서 내 영혼을 사망에서, 내 눈을 눈물에서, 내 발을 넘어짐에서 건지셨나이다
9절내가 생존 세계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10절내가 믿는 고로 말하리라 내가 큰 곤란을 당하였도다
11절내가 경겁 중에 이르기를 모든 사람은 거짓말쟁이라 하였도다
12절여호와께서 내게 주신 모든 은혜를 무엇으로 보답할꼬
13절내가 구원의 잔을 들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14절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으리로다
15절성도의 죽는 것을 여호와께서 귀중히 보시는도다
16절여호와여 나는 진실로 주의 종이요 주의 여종의 아들 곧 주의 종이라 주께서 나의 결박을 푸셨나이다
17절내가 주께 감사제를 드리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이다
18절내가 여호와의 모든 백성 앞에서 나의 서원을 여호와께 갚을지라
19절예루살렘아, 네 가운데서, 여호와의 전 정에서 내가 갚으리로다 할렐루야
주요 내용과 상징
시인은 자신의 연약함과 위험(특히 죽음)에 대해 솔직하게 토로합니다(3-4절). 하지만 하나님이 그의 간구를 들으시고 생명을 건지셨다고 고백합니다(5-8절). '잔을 들겠다'(13절)는 표현은 감사의 제사를 의미하며, 하나님께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시인은 모든 약속(서원)을 하나님 앞에서 지키겠다고 다짐하며, 하나님의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증거하기로 합니다(14, 18-19절).
본문의 메시지
시편 116장은 인간의 연약함, 하나님의 인자하심, 그리고 구원의 은총에 대한 개인적 고백을 통해 하나님과의 신뢰 관계의 깊이를 보여줍니다. 이 시는 개인적인 체험이지만, 공동체 안에서 함께 나누어질 때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는 점도 함께 나타납니다. 고난 속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그 응답에 감사하며, 그 은혜를 삶으로 표현하는 것이 시의 중심적인 메시지입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께 드린 나의 기도와 응답: 나는 어떤 위기에서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어떻게 응답받았나요?
- 감사와 서원: 하나님께 감사하고자 하는 마음을 어떻게 삶에서 드러낼 수 있을까요?
- 공동체 앞에서의 신앙 고백: 나의 신앙 체험을 어떻게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을까요?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는 다급한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도움을 구하는가?
-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했을 때, 감사와 결단의 삶으로 이어가고 있는가?
- 내 삶에서 경험한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주변 사람들과 어떻게 나누고 증거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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