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장

시편 11편은 다윗의 시로, 자신을 대적하는 악인들의 위협과 그 속에서 하나님께 피신하는 신앙의 고백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시인은 어려움과 핍박 속에서 두려워 도망치라는 주변의 권고를 받지만, 하나님께 피함이 자신의 유일한 소망임을 강조합니다. 전체는 위협의 현실(1-3절), 신뢰와 확신의 선언(4-6절), 결론적 신앙고백(7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절{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더러 새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찜인고
2절악인이 활을 당기고 살을 시위에 먹임이여 마음이 바른 자를 어두운 데서 쏘려 하는도다
3절터가 무너지면 의인이 무엇을 할꼬
4절여호와께서 그 성전에 계시니 여호와의 보좌는 하늘에 있음이여 그 눈이 인생을 통촉하시고 그 안목이 저희를 감찰하시도다
5절여호와는 의인을 감찰하시고 악인과 강포함을 좋아하는 자를 마음에 미워하시도다
6절악인에게 그물을 내려치시리니 불과 유황과 태우는 바람이 저희 잔의 소득이 되리로다
7절여호와는 의로우사 의로운 일을 좋아하시나니 정직한 자는 그 얼굴을 뵈오리로다
본문의 흐름
- 1-3절: 악인들의 위협과 도피 권고
- 4-6절: 하나님이 세상을 통치하시고 악인을 심판하신다는 확신
- 7절: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에 대한 축복의 선언
전체적인 의미 및 메시지
시인은 세상의 불의와 혼란 속에서 쉽게 흔들릴 수 있는 인간의 연약함을 보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눈앞의 위협보다 하나님을 바라보는 신앙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하나님께서 여전히 보좌에 앉아 계시고, 의인과 악인을 모두 감찰하시며, 결국 의인에게는 은총을, 악인에게는 심판을 내리신다는 사실이 시 전체의 중심 메시지입니다.
묵상포인트
- 위기와 두려움 앞에서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는가?
- 하나님이 지금도 살아계시고 통치하신다는 믿음이 나의 선택과 행동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 하나님의 심판과 정의로움에 대한 시인의 확신에 주목해 봅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어려운 상황이나 부당한 현실 속에서 쉽게 낙심하거나 사람의 조언만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께 나아가 도움을 구하는 마음을 갖기
- 하나님의 시선과 뜻을 먼저 구하는 습관을 삶에서 실천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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