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미야서 4장

느헤미야서 4장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 중 발생한 외부의 방해와, 그에 대응하는 유다 백성의 태도를 중심 주제로 다룹니다. 이 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3절: 대적들의 조롱과 방해 시도
- 4-6절: 느헤미야의 기도와 백성의 계속된 노력
- 7-15절: 적들의 음모와 방어 계획
- 16-23절: 일과 경계가 병행된 생활
전체적으로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공동체가 힘을 모아 일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절산발랏이 우리가 성을 건축한다 함을 듣고 크게 분노하여 유다 사람을 비웃으며
2절자기 형제들과 사마리아 군대 앞에서 말하여 가로되 이 미약한 유다 사람들의 하는 일이 무엇인가 스스로 견고케 하려는가, 제사를 드리려는가, 하루에 필역하려는가, 소화된 돌을 흙 무더기에서 다시 일으키려는가 하고
3절암몬 사람 도비야는 곁에 섰다가 가로되 저들의 건축하는 성벽은 여우가 올라가도 곧 무너지리라 하더라
4절우리 하나님이여 들으시옵소서 우리가 업신여김을 당하나이다 원컨대 저희의 욕하는 것으로 자기의 머리에 돌리사 노략거리가 되어 이방에 사로잡히게 하시고
5절주의 앞에서 그 악을 덮어 두지 마옵시며 그 죄를 도말하지 마옵소서 저희가 건축하는 자 앞에서 주의 노를 격동하였음이니이다 하고
6절이에 우리가 성을 건축하여 전부가 연락되고 고가 절반에 미쳤으니 이는 백성이 마음 들여 역사하였음이니라
7절산발랏과 도비야와 아라비아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과 아스돗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이 중수되어 그 퇴락한 곳이 수보되어 간다 함을 듣고 심히 분하여
8절다 함께 꾀하기를 예루살렘으로 가서 쳐서 요란하게 하자 하기로
9절우리가 우리 하나님께 기도하며 저희를 인하여 파수꾼을 두어 주야로 방비하는데
10절유다 사람들은 이르기를 흙 무더기가 아직도 많거늘 담부하는 자의 힘이 쇠하였으니 우리가 성을 건축하지 못하리라 하고
11절우리의 대적은 이르기를 저희가 알지 못하고 보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가 저희 중에 달려들어가서 살륙하여 역사를 그치게 하리라 하고
12절그 대적의 근처에 거하는 유다 사람들도 그 각처에서 와서 열 번이나 우리에게 고하기를 너희가 우리에게로 와야 하리라 하기로
13절내가 성 뒤 낮고 넓은 곳에 백성으로 그 종족을 따라 칼과 창과 활을 가지고 서게 하고
14절내가 돌아본 후에 일어나서 귀인들과 민장과 남은 백성에게 고하기를 너희는 저희를 두려워 말고 지극히 크시고 두려우신 주를 기억하고 너희 형제와 자녀와 아내와 집을 위하여 싸우라 하였었느니라
15절우리의 대적이 자기의 뜻을 우리가 알았다 함을 들으니라 하나님이 저희의 꾀를 폐하셨으므로 우리가 다 성에 돌아와서 각각 역사하였는데
16절그 때로부터 내 종자의 절반은 역사하고 절반은 갑옷을 입고 창과 방패와 활을 가졌고 민장은 유다 온 족속의 뒤에 있었으며
17절성을 건축하는 자와 담부하는 자는 다 각각 한 손으로 일을 하며 한 손에는 병기를 잡았는데
18절건축하는 자는 각각 칼을 차고 건축하며 나팔 부는 자는 내 곁에 섰었느니라
19절내가 귀인들과 민장들과 남은 백성에게 이르기를 이 역사는 크고 넓으므로 우리가 성에서 나뉘어 상거가 먼즉
20절너희가 무론 어디서든지 나팔 소리를 듣거든 그리로 모여서 우리에게로 나아오라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여 싸우시리라 하였느니라
21절우리가 이같이 역사하는데 무리의 절반은 동틀 때부터 별이 나기까지 창을 잡았었으며
22절그 때에 내가 또 백성에게 고하기를 사람마다 그 종자와 함께 예루살렘 안에서 잘지니 밤에는 우리를 위하여 파수하겠고 낮에는 역사하리라 하고
23절내나 내 형제들이나 종자들이나 나를 좇아 파수하는 사람들이나 다 그 옷을 벗지 아니하였으며 물을 길으러 갈 때에도 기계를 잡았었느니라
대적들의 방해와 유다 백성의 반응
이 장에서 산발랏, 도비야 등 주변 민족 지도자들은 유다 사람들이 성벽을 재건하는 것을 시기하고, 직접적으로 조롱하며 심리전을 시작합니다(1-3절). 이에 대해 느헤미야는 대적들을 앞에 두고 맞서 싸우거나 언쟁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맡깁니다(4-5절). 백성들은 '마음으로 일에 전념'해 성벽을 점점 더 높이 쌓아 올립니다(6절).
적군이 무력 공격을 계획할 때 느헤미야는 위협에 주저앉지 않고, 방어책을 마련합니다(13-14절). 그는 백성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을 기억하라고 권면하며, 조직적으로 경계를 나누는 장면이 나타납니다(16-23절).
공동체의 연합과 치밀한 준비
성벽공사가 계속됨에 따라 공동체는 일의 집중도와 위기관리의 균형을 이룹니다. 절반은 성을 쌓고, 절반은 무장해서 경계에 섭니다. 삽과 무기를 모두 사용해 자신과 공동체를 지키는 현실적인 지혜가 드러납니다(17절). 지도자 느헤미야의 리더십 아래 모두가 각각의 자리에서 역할을 감당하는 연합이 두드러집니다.
묵상포인트
- 역경이나 방해 속에서 믿음으로 반응하는 느헤미야의 태도에 주목해보세요.
- 공동체의 일에서 각자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하는 유다 백성의 협력과 헌신, 그리고 위기 속 연합이 무엇을 뜻하는지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 기도와 실제적인 노력이 어떻게 균형을 이루는지 주의 깊게 생각해보세요.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처한 문제나 도전 앞에서, 느헤미야처럼 먼저 기도하며 지혜롭게 행동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 공동체 안에서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 두려움이 올 때, 하나님을 기억하고 용기를 내어 행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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