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가 2장

미가 2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절부터 5절에서는 불의한 행위로 인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할 심판이 선포되고, 6절부터 11절에서는 거짓 선지자들과 백성들의 태도를 지적합니다. 12절과 13절에서는 회복에 대한 약속이 담겨 있습니다. 이 구조는 심판과 경고, 그리고 소망이라는 예언서의 전형적인 구성을 보여줍니다.
1절침상에서 악을 꾀하며 간사를 경영하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2절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취하니 그들이 사람과 그 집 사람과 그 산업을 학대하도다
3절그러므로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이 족속에게 재앙 내리기를 계획하나니 너희의 목이 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요 또한 교만히 다니지 못할 것이라 이는 재앙의 때임이니라 하셨느니라
4절그 때에 너희에게 대하여 풍사를 지으며 슬픈 애가를 불러 이르기를 우리가 온전히 망하게 되었도다 그가 내 백성의 산업을 옮겨 내게서 떠나게 하시며 우리 밭을 나누어 패역자에게 주시는도다 하리니
5절그러므로 여호와의 회중에서 제비를 뽑고 줄을 띨 자가 너희 중에 하나도 없으리라
6절그들이 말하기를 너희는 예언하지 말라 이것은 예언할 것이 아니어늘 욕하는 말을 그치지 아니한다 하는도다
7절너희 야곱의 족속아 어찌 이르기를 여호와의 신이 편급하시다 하겠느냐 그의 행위가 이러하시다 하겠느냐 나의 말이 행위 정직한 자에게 유익되지 아니하냐
8절근래에 내 백성이 대적같이 일어나서 전쟁을 피하여 평안히 지나가는 자들의 의복 중 겉옷을 벗기며
9절내 백성의 부녀들을 너희가 그 즐거운 집에서 쫓아내고 그 어린 자녀에게서 나의 영광을 영영히 빼앗는도다
10절이것이 너희의 쉴 곳이 아니니 일어나 떠날지어다 이는 그것이 이미 더러워졌음이라 그런즉 반드시 멸하리니 그 멸망이 크리라
11절사람이 만일 허망히 행하며 거짓말로 이르기를 내가 포도주와 독주에 대하여 네게 예언하리라 할 것 같으면 그 사람이 이 백성의 선지자가 되리로다
12절야곱아 내가 정녕히 너희 무리를 다 모으며 내가 정녕히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모으고 그들을 한 처소에 두기를 보스라 양 떼 같게 하며 초장의 양 떼 같게 하리니 그들의 인수가 많으므로 소리가 크게 들릴 것이며
13절길을 여는 자가 그들의 앞서 올라가고 그들은 달려서 성문에 이르러서는 그리로 좇아 나갈 것이며 그들의 왕이 앞서 행하며 여호와께서 선두로 행하시리라
불의와 그 결과 (1-5절)
1-2절에서는 탐욕과 악한 계략을 도모하는 이들에 대한 비판이 나옵니다. 그들은 남의 밭과 집을 빼앗는 행동을 거리낌 없이 저지릅니다. 3-5절에서는 하나님이 이러한 죄에 대해 재앙을 선포하시며, 그들이 빼앗은 땅조차 다시는 자기 소유로 회복하지 못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이웃을 해치는 사회적 불의가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는 장면입니다.
거짓과 자기기만 (6-11절)
6-7절에서는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으려 하며, 선지자의 경고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8-9절에서는 약자를 억압하는 현실을 고발합니다. 10-11절에서는 참된 말씀을 외면하고 달콤한 거짓을 따르려는 이스라엘의 영적 상태가 나타납니다. 이 부분은 진정한 회개 없이 하나님의 축복만 기대하는 태도에 대한 경계로 볼 수 있습니다.
회복의 약속 (12-13절)
짧은 심판의 경고 후에 12-13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남은 자들을 모으시고, 돌보시며, 마침내 자유롭게 인도하실 것이라는 소망의 메시지가 등장합니다. 목자가 양떼를 먹이듯, 하나님이 앞장서서 인도하시는 이미지는 백성들에게 궁극적인 회복을 약속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심판과 자비가 함께 존재함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나의 삶에 이웃에 대한 배려와 정의가 실천되고 있는지 점검해보세요.
-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태도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혹시 듣기 좋은 말에만 치우치고 있지 않은지 성찰해봅시다.
- 심판 가운데서도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기억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할 수 있도록 묵상합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공동체 안에서 정의와 선을 실천하기 위해 어떤 작은 행동부터 시작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정해봅시다.
-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자신의 마음을 점검하고, 순전한 믿음으로 그 분의 말씀과 인도를 따를 결단을 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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