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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6장

말씀 개요

마태복음 6장은 예수님께서 산상수훈 중에 전한 가르침의 일부로, 참된 경건이 무엇인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 경건의 실천(1-18절): 구제, 기도, 금식이라는 유대인 신앙의 대표적 행위에 대해 외식적으로 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진정성 있게 행할 것을 당부합니다.
  • 소유와 재물에 대한 태도(19-24절): 세상 재물보다 하늘에 쌓아둘 보물을 찾고,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음을 강조합니다.
  • 염려에 대한 교훈(25-34절): 삶의 필요와 염려에 대한 가르침으로, 하나님께서 돌보심을 신뢰하라고 하십니다.

1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치 않도록 주의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얻지 못하느니라

2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 영광을 얻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의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네 구제함이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가 갚으시리라

5또 너희가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되지 말라 저희는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 부언하지 말라 저희는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그러므로 저희를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14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15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

16금식할 때에 너희는 외식하는 자들과 같이 슬픈 기색을 내지 말라 저희는 금식하는 것을 사람에게 보이려고 얼굴을 흉하게 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저희는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17너는 금식할 때에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얼굴을 씻으라

18이는 금식하는 자로 사람에게 보이지 않고 오직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보이게 하려 함이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19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20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21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22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23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뇨

24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25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26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27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28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29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30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31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34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 염려할 것이요 한 날 괴로움은 그 날에 족하니라

경건한 삶의 본질

이 장에서 반복적으로 드러나는 메시지는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함입니다. 외적인 모습이 아니라, 마음을 보시는 하나님께 집중해야 함을 계속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구제와 기도, 금식 등의 경건한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도구로 삼지 말라고 경고하십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신앙이란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의 신실함임을 일러주십니다.

하늘에 쌓는 보물과 두 주인

19절부터는 재물에 대한 태도를 다룹니다. 세상에서 썩어 없어질 재물이 아닌, 하늘에 쌓아둘 보물, 곧 영원한 가치를 추구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24절에서는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한다"는 비유로, 하나님과 재물(만몬)을 동시에 섬길 수 없음을 분명히 하십니다. 결국 우리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염려 대신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마태복음 6장의 마지막 부분은 염려에 관한 교훈으로, 예수님은 공중의 새와 들의 꽃을 예로 들어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아심과 돌보심을 상기시킵니다. 33절에서는 우리가 먼저 구해야 할 것이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임을 선포하며, 그럴 때 모든 필요도 채워질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그러니 내일을 염려하지 말고, 오늘을 믿음으로 살아가라고 권면하십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나의 경건 생활(기도, 구제, 금식 등)을 사람에게 보이기 위해 하고 있지는 않은가?
  • 내 마음이 머무는 곳, 곧 나의 보물은 어디에 있는지 점검해보자.
  • 염려의 순간에 하나님의 돌보심과 채우심을 신뢰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는 삶이 내 삶의 우선순위인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남들 앞에서의 모습보다 하나님 앞에 진실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해보자.
  • 내가 지나치게 집착하고 있는 세상적 '보물'이나 염려거리는 무엇인지 돌아보고, 하나씩 하나님께 맡겨보기.
  • 매일의 기도와 작은 선택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생각해 보는 연습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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