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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16장

말씀 개요

마태복음 16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1-4절)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께 표적을 요구하는 장면입니다. 두 번째(5-12절)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가르치시는 부분입니다. 세 번째(13-20절)에서는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예수님께서 교회의 기초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마지막(21-28절)은 예수님께서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에 대해 처음으로 밝히시고, 제자의 길에 대해 가르치시는 내용입니다.

1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이 와서 예수를 시험하여 하늘로서 오는 표적 보이기를 청하니

2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저녁에 하늘이 붉으면 날이 좋겠다 하고

3아침에 하늘이 붉고 흐리면 오늘은 날이 궂겠다 하나니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

4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저희를 떠나가시다

5제자들이 건너편으로 갈새 떡 가져가기를 잊었더니

6예수께서 이르시되 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신대

7제자들이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우리가 떡을 가져오지 아니하였도다 하거늘

8예수께서 아시고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음으로 서로 의논하느냐

9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10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이던 것을 기억지 못하느냐

11어찌 내 말한 것이 떡에 관함이 아닌 줄을 깨닫지 못하느냐 오직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 하시니

12그제야 제자들이 떡의 누룩이 아니요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교훈을 삼가라고 말씀하신 줄을 깨달으니라

13예수께서 가이사랴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가라사대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가로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15가라사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16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17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18또 내가 네게 이르노니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

19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20이에 제자들을 경계하사 자기가 그리스도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라

21이 때로부터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가 예루살렘에 올라가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많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 삼 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제자들에게 비로소 가르치시니

22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간하여 가로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23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 하시고

24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25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26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27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28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섰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표적을 구하는 사람들(1-4절)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예수님께 하늘에서 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지금까지 베풀어오신 표적들을 무시하는 그들의 태도를 지적하며, 요나의 표적 외에는 아무 표적도 보여주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이는 표적에 집착하는 신앙의 위험성을 드러냅니다.

누룩을 주의하라(5-12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경고하십니다. 제자들은 처음엔 빵에 대해 말씀하시는 것으로 오해하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가르침(교훈)에 대한 주의임을 밝히십니다. 외적인 형식보다 중심의 순수함, 바른 신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교회의 기초(13-20절)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예수님께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고 제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은 이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겠다고 하시며, 천국 열쇠를 주시는 약속을 하십니다. 교회의 기초가 예수님에 대한 참된 신앙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본문입니다.

고난과 제자의 길(21-28절)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고난 받고 죽임 당하며 부활하실 것을 처음으로 밝히십니다. 제자들은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베드로는 예수님을 만류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24절)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참된 제자의 길이란, 자기 부인과 예수님을 따르는 삶임을 강조하는 구절입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신앙생활에서 표적이나 기적만을 구하고 있지는 않은가?
  • 내 삶과 신앙에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누룩, 즉 겉모습만을 중시하거나 잘못된 가르침이 있지는 않은가?
  • 예수님은 나에게 누구이신가? 내 신앙의 중심은 무엇인가?
  •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의 의미, 그리고 자기 부인의 삶을 어떻게 살 수 있을지 묵상해봅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오늘 내가 감당해야 할 '십자가'는 무엇일지 돌아봅시다.
  • 믿음의 고백이 나의 말과 행동, 일상 가운데 어떻게 드러나고 있는지 점검해봅시다.
  • 진정한 제자의 삶을 (작게라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결심을 세워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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