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장

마태복음 14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세례 요한의 죽음(1-12절), 두 번째로 오병이어의 기적(13-21절), 세 번째로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과 제자들의 반응(22-36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 이야기는 예수님의 사역의 성격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여주며, 제자들과 예수님의 관계, 그리고 군중과 예수님의 만남에 초점을 맞춥니다.
1절그 때에 분봉왕 헤롯이 예수의 소문을 듣고
2절그 신하들에게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라 저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으니 그러므로 이런 권능이 그 속에서 운동하는도다 하더라
3절전에 헤롯이 그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의 일로 요한을 잡아 결박하여 옥에 가두었으니
4절이는 요한이 헤롯에게 말하되 당신이 그 여자를 취한 것이 옳지 않다 하였음이라
5절헤롯이 요한을 죽이려 하되 민중이 저를 선지자로 여기므로 민중을 두려워하더니
6절마침 헤롯의 생일을 당하여 헤로디아의 딸이 연석 가운데서 춤을 추어 헤롯을 기쁘게 하니
7절헤롯이 맹세로 그에게 무엇이든지 달라는 대로 주겠다 허락하거늘
8절그가 제 어미의 시킴을 듣고 가로되 세례 요한의 머리를 소반에 담아 여기서 내게 주소서 하니
9절왕이 근심하나 자기의 맹세한 것과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을 인하여 주라 명하고
10절사람을 보내어 요한을 옥에서 목 베어
11절그 머리를 소반에 담아다가 그 여아에게 주니 그가 제 어미에게 가져가니라
12절요한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가져다가 장사하고 가서 예수께 고하니라
13절예수께서 들으시고 배를 타고 떠나사 따로 빈들에 가시니 무리가 듣고 여러 고을로부터 걸어서 좇아간지라
14절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 주시니라
15절저녁이 되매 제자들이 나아와 가로되 이 곳은 빈들이요 때도 이미 저물었으니 무리를 보내어 마을에 들어가 먹을 것을 사 먹게 하소서
16절예수께서 가라사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
17절제자들이 가로되 여기 우리에게 있는 것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니이다
18절가라사대 그것을 내게 가져오라 하시고
19절무리를 명하여 잔디 위에 앉히시고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매 제자들이 무리에게 주니
20절다 배불리 먹고 남은 조각을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21절먹은 사람은 여자와 아이 외에 오천 명이나 되었더라
22절예수께서 즉시 제자들을 재촉하사 자기가 무리를 보내는 동안에 배를 타고 앞서 건너편으로 가게 하시고
23절무리를 보내신 후에 기도하러 따로 산에 올라가시다 저물매 거기 혼자 계시더니
24절배가 이미 육지에서 수리나 떠나서 바람이 거슬리므로 물결을 인하여 고난을 당하더라
25절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 위로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26절제자들이 그 바다 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 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27절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28절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29절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30절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31절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32절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33절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34절저희가 건너가 게네사렛 땅에 이르니
35절그 곳 사람들이 예수신 줄을 알고 그 근방에 두루 통지하여 모든 병든 자를 예수께 데리고 와서
36절다만 예수의 옷가에라도 손을 대게 하시기를 간구하니 손을 대는 자는 다 나음을 얻으니라
세례 요한의 죽음 (1-12절)
헤롯 왕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세례 요한이 다시 살아난 것이 아닐까 두려워합니다. 이어서 세례 요한이 헤롯에 의해 어떻게 감옥에 갇히고, 헤롯의 맹세와 헤로디아의 딸의 요청으로 결국 목숨을 잃게 되었는지 그 과정이 상세하게 드러납니다. 이는 진리와 정의를 위해 담대히 말한 요한의 모습을 보여주며, 제자들은 요한의 시신을 장사합니다.
오병이어의 기적 (13-21절)
예수님은 세례 요한의 죽음을 들으신 뒤 외딴 곳으로 가십니다. 그러나 무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병든 자들을 고치십니다. 날이 저물자 다섯 개의 떡과 두 마리의 물고기로 남자만 오천 명이 넘는 무리를 배불리 먹이시는 기적을 행하십니다. 이는 예수님의 자비와 하나님의 공급하심이 얼마나 크고 풍성한지를 보여줍니다.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 (22-36절)
떡 나눔 이후 예수님은 제자들을 먼저 보내고 홀로 기도하십니다. 제자들은 풍랑을 만나 두려워하는데,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오십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을 따라 물 위를 걷지만, 바람을 보고 두려워 빠지게 됩니다. 예수님은 손을 내밀어 베드로를 구하시며 믿음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이는 제자들의 믿음과 연약함, 그리고 위기 속에서 예수님의 구원하시는 능력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묵상포인트
- 진리를 말하는 세례 요한의 용기와 그의 죽음을 대하며 나의 신앙은 어떤지 돌아볼 수 있습니다.
- 예수님의 자비와 극률은 소외된 사람들에게까지 미치며, 작은 것을 통해 큰 역사가 이루어짐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 풍랑과 같은 인생의 고난 속에서 믿음이 흔들릴 때,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세례 요한처럼 진리와 정의를 위해 담대한 삶을 살고 있는지 점검해 봅니다.
- 내가 가진 것의 제한에만 집중하지 않고, 예수님께 맡길 때 놀라운 도우심이 있음을 신뢰하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인생의 두려움과 위기 앞에서 나의 시선을 예수님께 두고, 주님이 내미는 손을 신뢰하는 삶을 결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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