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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 2장

말씀 개요

마가복음 2장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에 일어난 여러 사건을 통해, 예수님의 권위와 사역의 핵심을 보여줍니다. 이 장에서는 중풍병자 치유(1-12절), 레위(마태) 부르심(13-17절), 금식 논쟁(18-22절), 안식일 논쟁(23-28절)의 네 가지 주요 사건이 이어집니다. 각 사건마다 예수님께 도전하거나 의문을 품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등장하며, 예수님은 그 질문에 독특한 방식으로 답변하십니다.

1수일 후에 예수께서 다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집에 계신 소문이 들린지라

2많은 사람이 모여서 문 앞에라도 용신할 수 없게 되었는데 예수께서 저희에게 도를 말씀하시더니

3사람들이 한 중풍병자를 네 사람에게 메워 가지고 예수께로 올새

4무리를 인하여 예수께 데려갈 수 없으므로 그 계신 곳의 지붕을 뜯어 구멍을 내고 중풍병자의 누운 상을 달아내리니

5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6어떤 서기관들이 거기 앉아서 마음에 의논하기를

7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

8저희가 속으로 이렇게 의논하는 줄을 예수께서 곧 중심에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것을 마음에 의논하느냐

9중풍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과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

10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11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니

12그가 일어나 곧 상을 가지고 모든 사람 앞에서 나가거늘 저희가 다 놀라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며 가로되 우리가 이런 일을 도무지 보지 못하였다 하더라

13예수께서 다시 바닷가에 나가시매 무리가 다 나아왔거늘 예수께서 저희를 가르치시니라

14또 지나가시다가 알패오의 아들 레위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저에게 이르시되 나를 좇으라 하시니 일어나 좇으니라

15그의 집에 앉아 잡수실 때에 많은 세리와 죄인들이 예수와 그 제자들과 함께 앉았으니 이는 저희가 많이 있어서 예수를 좇음이러라

16바리새인의 서기관들이 예수께서 죄인과 세리들과 함께 잡수시는 것을 보고 그 제자들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먹는가

17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있느니라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18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금식하고 있는지라 혹이 예수께 와서 말하되 요한의 제자들과 바리새인의 제자들은 금식하는데 어찌하여 당신의 제자들은 금식하지 아니하나이까

19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때에 금식할 수 있느냐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금식할 수 없나니

20그러나 신랑을 빼앗길 날이 이르리니 그 날에는 금식할 것이니라

21생베 조각을 낡은 옷에 붙이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기운 새 것이 낡은 그것을 당기어 해어짐이 더하게 되느니라

22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는 자가 없나니 만일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와 부대를 버리게 되리라 오직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느니라 하시니라

23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로 지나가실새 그 제자들이 길을 열며 이삭을 자르니

24바리새인들이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저희가 어찌하여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까

25예수께서 가라사대 다윗이 자기와 및 함께한 자들이 핍절되어 시장할 때에 한 일을 읽지 못하였느냐

26그가 아비아달 대제사장 때에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서 제사장 외에는 먹지 못하는 진설병을 먹고 함께한 자들에게도 주지 아니하였느냐

27또 가라사대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28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주요 사건별 핵심 내용

  • 중풍병자 치유: 네 친구가 중풍병자를 지붕을 뜯어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예수님은 그의 죄를 사하시고, 병까지 고쳐주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죄를 사하는 권세까지 있음을 드러냅니다.
  • 레위(마태) 부르심과 식사: 세리 레위라는 사람을 제자로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십니다. 이는 경계와 차별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초대와 은혜를 강조합니다.
  • 금식에 대한 질문: 바리새인과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 금식하지 않는 것을 질문합니다. 예수께서 새 포도주와 새 부대의 비유를 말씀하시며, 예수님의 사역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음을 설명하십니다.
  • 안식일 논쟁: 제자들이 밀 이삭을 자르면서 생긴 논쟁에서, 예수님은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고, 인자가 안식일의 주인임을 선포하십니다.

예수님의 권위와 정체성

이 장 전체에서 중요한 주제는 예수님의 권위입니다. 죄를 용서하는 권세, 세리와 죄인들을 부르시는 권세, 율법과 전통의 목적을 새롭게 해석하는 권세, 안식일마저 주인 되시는 권세가 드러납니다. 이는 예수님이 단순한 스승이 아니라, 구원과 새 시대의 주역임을 선언합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예수님이 가진 권위와 초대 앞에서 어떤 질문과 응답을 하고 있는가?
  • 예수님은 경계와 차별을 뛰어넘어 모두를 부르시는 분임을 오늘의 삶에서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 익숙한 종교적 습관이나 사고방식 너머로, 예수님께서 여시는 새로운 의미와 자유에 귀 기울이고 있는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 또한 주님의 사랑과 권위 앞에 죄와 약함을 드러낼 용기가 필요함을 기억합니다.
  • 주변의 소외된 이들에게 다가가는 예수님의 시선을 본받아, 내 삶의 관계와 경계도 점검해봅니다.
  • 신앙생활과 전통에 얽매이기보다, 예수님이 진정 가르치시는 생명의 의미에 더 집중하는 하루가 되도록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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