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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21장

말씀 개요

누가복음 21장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신 가르침과, 성전과 세상의 종말에 관한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성전 헌금에 대한 작은 행위 속의 큰 의미(1-4절), 성전 파괴 예언(5-6절), 마지막 때의 징조와 혼란(7-19절), 예루살렘의 멸망 예언(20-24절), 인자가 오는 징조(25-28절), 그리고 깨어 있으라는 권면(29-38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연보궤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또 어떤 가난한 과부의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가라사대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의 있는 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5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미석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가라사대

6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

7저희가 물어 가로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이루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8가라사대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로라 하며 때가 가까왔다 하겠으나 저희를 좇지 말라

9난리와 소란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니라

10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11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12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을 인하여 너희에게 손을 대어 핍박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관장들 앞에 끌어가려니와

13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14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연구치 않기로 결심하라

15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재와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16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에 몇을 죽이게 하겠고

17또 너희가 내 이름을 인하여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18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치 아니하리라

19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

20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21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지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22이 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형벌의 날이니라

23그 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24저희가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

25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26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27그 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28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구속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29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30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31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운 줄을 알라

32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리라

33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34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 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35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36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

37예수께서 낮이면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이면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38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

성전 헌금과 참된 헌신(1-4절)

예수님은 부자들이 많은 헌금을 바친 후, 한 가난한 과부가 적은 동전 두 개를 드리는 모습을 주목하십니다. 예수님은 과부가 가진 것 전부를 드렸다고 칭찬하심으로, 헌신은 헌금의 액수가 아닌 마음의 중심과 희생에서 비롯됨을 강조하십니다. 겉모습을 넘어선 진정성의 중요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성전 파괴와 종말의 징조(5-19절)

성전의 화려함을 자랑하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성전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제자들이 이에 관한 징조를 묻자, 예수님은 거짓 그리스도, 전쟁, 지진, 기근, 박해 등 온갖 어려움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이 마지막의 징조임을 알려 주시며, 믿는 이들이 인내로 구원을 얻을 것을 권면하십니다.

예루살렘의 멸망 예언(20-24절)

예수님은 예루살렘이 이방인들에게 포위당해 황폐하게 될 것을 경고하십니다. 역사적으로 이 예언은 후기 로마군에 의한 예루살렘 멸망(AD 70)에 성취되었습니다. 이때 큰 고통과 도망의 필요성, 예루살렘이 이방의 때가 차기까지 짓밟힐 것을 언급하십니다.

인자의 재림과 깨어 있음의 권면(25-38절)

예수님은 해, 달, 별에 징조가 나타나고 세상에 두려움이 임할 때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영광으로 오실 것을 말씀하십니다.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통해 때를 분별할 것을 가르치시며, 마음이 둔해짐을 경계하고 항상 깨어 기도하라고 권면하십니다. 이 장은 예수님 재림을 대망하며 깨어 있는 신자의 삶의 태도를 강조합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우리의 헌신의 양보다 중심을 바라보십니다. 내 삶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
  • 세상의 불확실함과 두려운 징조 앞에서도 인내하는 믿음을 가지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오늘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 종말의 때를 두려워하기보다, 매일 깨어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의 중요성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의 신앙과 헌신이 외적인 모습이나 사람의 평가보다 하나님 앞에서 진정성 있는가를 점검해 봅니다.
  • 삶의 어려움이나 혼란 속에서, 끝까지 인내하며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자세가 필요함을 깨닫습니다.
  • 언제나 깨어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맡기신 삶의 자리에서 믿음으로 살아가기로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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