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0장

사사기 10장은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반부(1-5절)는 사사 돌라와 야일의 짧은 사역 기록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후반부(6-18절)는 이스라엘이 다시 반복해서 우상숭배에 빠지고, 그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와 외적(앗수르와 블레셋) 침입,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과정을 서술합니다.
1절아비멜렉의 후에 잇사갈 사람 도도의 손자 부아의 아들 돌라가 일어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니라 그가 에브라임 산지 사밀에 거하여
2절이스라엘의 사사가 된 지 이십삼 년 만에 죽으매 사밀에 장사되었더라
3절그 후에 길르앗 사람 야일이 일어나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의 사사가 되니라
4절그에게 아들 삼십이 있어 어린 나귀 삼십을 탔고 성읍 삼십을 두었었는데 그 성들은 길르앗 땅에 있고 오늘까지 하봇야일이라 칭하더라
5절야일이 죽으매 가몬에 장사되었더라
6절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과 아스다롯과 아람의 신들과 시돈의 신들과 모압의 신들과 암몬 자손의 신들과 블레셋 사람의 신들을 섬기고 여호와를 버려 그를 섬기지 아니하므로
7절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블레셋 사람의 손과 암몬 자손의 손에 파시매
8절그들이 그 해부터 이스라엘 자손을 학대하니 요단 저편 길르앗 아모리 사람의 땅에 거한 이스라엘 자손이 십팔 년 동안 학대를 당하였고
9절암몬 자손이 또 요단을 건너서 유다와 베냐민과 에브라임 족속을 치므로 이스라엘의 곤고가 심하였더라
10절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우리가 우리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들을 섬김으로 주께 범죄하였나이다
11절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시되 내가 애굽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암몬 자손과 블레셋 사람에게서 너희를 구원하지 아니하였느냐
12절또 시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마온 사람이 너희를 압제할 때에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므로 내가 너희를 그들의 손에서 구원하였거늘
13절너희가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니 그러므로 내가 다시는 너희를 구원치 아니하리라
14절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서 너희 환난 때에 그들로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15절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 여짜오되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니 주의 보시기에 좋은 대로 우리에게 행하시려니와 오직 주께 구하옵나니 오늘날 우리를 건져내옵소서 하고
16절자기 가운데서 이방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를 섬기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17절그 때에 암몬 자손이 모여서 길르앗에 진쳤으므로 이스라엘 자손도 모여서 미스바에 진치고
18절길르앗 백성과 방백들이 서로 이르되 누가 먼저 나가서 암몬 자손과 싸움을 시작할꼬 그가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리라 하니라
돌라와 야일의 사역 (1-5절)
- 돌라: 이사갈 지파로서 에브라임 지역에서도 활동했으며, 이스라엘을 23년간 다스리며 안정기에 기여했습니다.
- 야일: 길르앗 사람으로 22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립니다. 아들 30명이 아기스 성읍에 거주한 것으로 기록되며, 지역적 영향력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 두 사사 모두 구체적인 업적이나 전쟁 기록 없이, 이스라엘이 평온한 기간을 가졌음을 강조합니다.
이스라엘의 반복된 악순환 (6-16절)
이스라엘 백성은 다시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 아스다롯 등 이방 신들을 섬깁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이 진노하셔서, 블레셋과 암몬 족속에게 억압을 받습니다(13-14절). 그들의 부르짖음에, 하나님은 처음에는 외면하지만, 진정한 회개와 우상 제거 이후에 긍휼히 여기십니다.
사사 시대의 반복되는 죄와 하나님의 은혜
- 이스라엘의 타락, 고난, 회개, 구원이라는 사사기 전체의 패턴이 이 장에서도 반복됨을 볼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에 입각하지만, 돌아오는 백성을 긍휼히 여기시는 모습에서 하나님의 성품이 드러납니다.
-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진정으로 우상들을 버릴 때 다시금 긍휼을 베푸십니다.
묵상포인트
- 나의 삶 속에서도 이스라엘처럼 반복되는 죄의 패턴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 단순히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한 회개가 아니라, 진정으로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우상을 버릴 수 있는 용기가 있는지 묵상해봅니다.
- 하나님께서 진심 어린 회개를 기뻐하시고, 다시 회복의 길을 열어주심을 신뢰할 수 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의지하는 또 다른 '우상'이 무엇인지 점검하고 끊어내려는 결단이 필요함을 배웁니다.
- 하나님의 인내와 긍휼하심이 내 삶에도 이어지고 있음을 기억하고, 반복되는 실수 속에서도 주님께로 돌아가는 겸손한 마음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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