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5장

여호수아 5장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 이후, 가나안 정복의 첫 단계에서 영적으로 준비되는 모습을 그립니다. 이 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 1-9절: 할례의 시행 – 광야 세대에게 다시금 할례가 행해집니다. 이는 언약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습니다.
- 10-12절: 유월절의 준수 – 이스라엘 백성은 길갈에서 가나안 땅에 들어와 처음으로 유월절을 지키며, 만나가 그치고 가나안의 소산을 먹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상징합니다.
- 13-15절: 여호수아와 여호와의 군대 장관의 만남 –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앞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나는 장면은, 인간의 계획이 아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복해야 함을 보여줍니다.
1절요단 서편의 아모리 사람의 모든 왕과 해변의 가나안 사람의 모든 왕이 여호와께서 요단 물을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말리시고 우리를 건네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의 연고로 정신을 잃었더라
2절그 때에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너는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다시 할례를 행하라 하시매
3절여호수아가 부싯돌로 칼을 만들어 할례 산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할례를 행하니라
4절여호수아가 할례를 시행한 까닭은 이것이니 애굽에서 나온 모든 백성 중 남자 곧 모든 군사는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노중에서 죽었는데
5절그 나온 백성은 다 할례를 받았으나 오직 애굽에서 나온 후 광야 노중에서 난 자는 할례를 받지 못하였음이라
6절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말씀을 청종치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맹세하사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하여 우리에게 주마 하신 땅 곧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그들로 보지 못하게 하리라 하시매 애굽에서 나온 족속 곧 군사들이 다 멸절하기까지 사십 년 동안을 광야에 행하였더니
7절그들의 대를 잇게 하신 이 자손에게 여호수아가 할례를 행하였으니 길에서는 그들에게 할례를 행치 못하였으므로 할례 없는 자가 되었음이었더라
8절온 백성에게 할례 행하기를 필하매 백성이 진중 각 처소에 처하여 낫기를 기다릴 때에
9절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오늘날 애굽의 수치를 너희에게서 굴러가게 하였다 하셨으므로 그 곳 이름을 오늘까지 길갈이라 하느니라
10절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쳤고 그 달 십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
11절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 소산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니
12절그 땅 소산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더라
13절여호수아가 여리고에 가까왔을 때에 눈을 들어 본즉 한 사람이 칼을 빼어 손에 들고 마주 섰는지라 여호수아가 나아가서 그에게 묻되 너는 우리를 위하느냐 우리의 대적을 위하느냐
14절그가 가로되 아니라 나는 여호와의 군대장관으로 이제 왔느니라 여호수아가 땅에 엎드려 절하고 가로되 나의 주여 종에게 무슨 말씀을 하려 하시나이까
15절여호와의 군대장관이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하니라 여호수아가 그대로 행하니라
본 장의 전체적 의미
본 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자신들의 신분을 되새기며 언약의 백성임을 새롭게 인식하는 장면이 강조됩니다. 광야에서 태어난 세대가 할례를 받음으로써 신앙의 정체성과 순종을 실천하게 됩니다. 또한 유월절을 지키고 만나가 그침을 통해 하나님의 새로운 공급 방식과 가나안에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이 펼쳐집니다. 마지막으로,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군대 장관 앞에서 신발을 벗는 모습은 하나님 앞에서의 경외와 순종의 본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오늘 나는 얼마나 나의 정체성을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하고 있는가?
-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올 때, 기꺼이 순응할 준비가 되어있는가?
- 나의 계획이 하나님의 뜻과 충돌할 때, 겸손히 그분 앞에 멈추어 설 수 있는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 역시 삶의 전환점마다 ‘영적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 하나님이 나에게 하시는 새로운 말씀과 인도하심에 귀 기울이며 순종하는 삶을 실천해 봅시다.
- 경건과 순결, 그리고 내 삶에 임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겸손함으로 하루를 살아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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