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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기 7장

말씀 개요

욥기 7장은 욥이 자신의 고통을 하나님께 호소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욥은 인간의 인생이 짧고 괴로움으로 가득 차 있음을 토로하며(1-6절), 밤과 낮으로 쉬지 않는 고통을 묘사합니다. 이어서 그는 자신의 생명이 덧없음을 고백하고(7-10절), 하나님께 자신의 상황을 낱낱이 아룁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하나님께 직접 질문하며, 자신이 당하는 이유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대해 깊이 고민합니다(11-21절).

1세상에 있는 인생에게 전쟁이 있지 아니하냐 그 날이 품꾼의 날과 같지 아니하냐

2종은 저물기를 심히 기다리고 품꾼은 그 삯을 바라나니

3이와 같이 내가 여러 달째 곤고를 받으니 수고로운 밤이 내게 작정되었구나

4내가 누울 때면 말하기를 언제나 일어날꼬, 언제나 밤이 갈꼬 하며 새벽까지 이리 뒤척, 저리 뒤척 하는구나

5내 살에는 구더기와 흙 조각이 의복처럼 입혔고 내 가죽은 합창되었다가 터지는구나

6나의 날은 베틀의 북보다 빠르니 소망 없이 보내는구나

7내 생명이 한 호흡 같음을 생각하옵소서 나의 눈이 다시 복된 것을 보지 못하리이다

8나를 본 자의 눈이 다시는 나를 보지 못할 것이고 주의 눈이 나를 향하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9구름이 사라져 없어짐같이 음부로 내려가는 자는 다시 올라오지 못할 것이오니

10그는 다시 자기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겠고 자기 처소도 다시 그를 알지 못하리이다

11그런즉 내가 내 입을 금하지 아니하고 내 마음의 아픔을 인하여 말하며 내 영혼의 괴로움을 인하여 원망하리이다

12내가 바다니이까 용이니이까 주께서 어찌하여 나를 지키시나이까

13혹시 내가 말하기를 내 자리가 나를 위로하고 내 침상이 내 수심을 풀리라 할 때에

14주께서 꿈으로 나를 놀래시고 이상으로 나를 두렵게 하시나이다

15이러므로 내 마음에 숨이 막히기를 원하오니 뼈보다도 죽는 것이 나으니이다

16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항상 살기를 원치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것이니이다

17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크게 여기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18아침마다 권징하시며 분초마다 시험하시나이까

19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나의 침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20사람을 감찰하시는 자여 내가 범죄하였은들 주께 무슨 해가 되오리이까 어찌하여 나로 과녁을 삼으셔서 스스로 무거운 짐이 되게 하셨나이까

21주께서 어찌하여 내 허물을 사하여 주지 아니하시며 내 죄악을 제하여 버리지 아니하시나이까 내가 이제 흙에 누우리니 주께서 나를 부지런히 찾으실지라도 내가 있지 아니하리이다

장 구조와 흐름

  • 1-6절: 인간의 삶에 대한 묘사와 고난의 깊이
  • 7-10절: 생명의 덧없음과 무상함에 대한 탄식
  • 11-21절: 하나님께 드리는 질문과 탄원, 자신의 죄와 의로움에 대한 고백

전체적인 의미

욥기 7장은 인간의 한계와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 느끼는 절망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룹니다. 욥은 자신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침묵과 이해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인간의 연약함과 인생의 허무함을 절실히 고백합니다. 이는 우리 모두가 경험할 수 있는 삶의 어려움과 신앙적인 갈등을 대표적으로 보여줍니다. 욥은 답을 구하지만, 하나님과의 솔직한 대화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는 모습을 통해 인간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묵상포인트

  • 모든 인생의 고난 앞에서 우리는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욥처럼 우리의 솔직한 마음과 생각을 하나님 앞에 드러내는 것이 신앙의 한 모습임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붙들며, 자신의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는 태도를 생각하게 합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이 장을 통해 자신의 삶과 고난에 대해 하나님께 정직하게 나아가고, 이해할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질문하고 기도하는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인생의 허무함이나 한계 앞에서 낙심하기보다, 더욱 하나님을 찾고 신앙을 지키는 삶을 살아가도록 도전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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