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47장

예레미야서 47장은 블레셋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예언을 담고 있습니다. 본 장은 예레미야 선지자가 전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시작해, 블레셋 땅에 닥칠 재난과 슬픔, 그리고 그 원인을 구체적으로 묘사합니다. 본문은 시대상으로, 바벨론이 애굽을 공격한 후(기원전 605년경) 일어난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 도입: 하나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임함(1절)
- 심판의 선언: 블레셋에 닥칠 북쪽에서부터 오는 '물'(침략군) 비유(2-4절)
- 슬픔의 확산: 아스글론 성읍의 탄식과 절망(5-6절)
- 결말: 심판의 검이 거두어지지 않음에 대한 탄식(7절)
1절바로가 가사를 치기 전에 블레셋 사람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이라
2절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물이 북방에서 일어나 창일하는 시내를 이루어 그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것과 그 성읍과 거기 거하는 자들을 엄몰시키리니 사람들이 부르짖으며 그 땅 모든 거민이 애곡할 것이라
3절힘센 것의 굽 치는 소리와 달리는 병거 바퀴의 울리는 소리에 아비의 손이 풀려서 그 자녀를 돌아보지 못하리니
4절이는 블레셋 사람을 진멸하시며 두로와 시돈에 남아 있는 바 도와 줄 자를 다 끊어 버리시는 날이 이름이라 여호와께서 갑돌 섬에 남아 있는 블레셋 사람을 멸하시리라
5절가사가 삭발되었고 아스글론과 그들에게 남아 있는 평지가 멸망되었나니 네가 네 몸 베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6절여호와의 칼이여 네가 언제까지 쉬지 않겠느냐 네 집에 들어가서 가만히 쉴지어다
7절여호와께서 이를 명하셨은즉 어떻게 쉬겠느냐 아스글론과 해변을 치려 하여 그가 명정하셨느니라
본문의 전체적인 의미
47장은 단순히 한 나라의 멸망에 관한 기록이 아니라, 당대의 강대국 정치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오랜 적대국 중 하나로, 그들의 무력과 자랑스러움을 의지했던 민족이 바벨론을 통해 심판받습니다. 본문은 인간의 힘과 계획이 하나님의 뜻 앞에 얼마나 무력한지, 그리고 하나님께서 역사와 열방을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한 나라의 흥망성쇠마저도 그분의 뜻 안에서 이끄신다는 점을 기억해 보십시오.
- 슬픔과 두려움 가운데서도, 절박하게 부르짖는 인류의 모습을 보며 진정한 구원과 소망이 어디에 있는지 묵상해보세요.
나에게 적용해보기
- 오늘날 내가 의지하는 '힘', '자랑', '안전장치'는 무엇인지 돌아봅시다.
- 하나님의 주권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 모든 상황 속에서 그분을 신뢰하며 의지할 수 있는지 자신을 점검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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