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65장

이사야서 65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에게 주시는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함께 나타나는 장입니다. 본장은 이스라엘 백성의 불순종과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으로 시작되며(1-7절), 이어서 충성된 자들에게 약속하시는 축복과 새로운 창조의 소망이 연결되어 나타납니다(8-25절). 이 장에서는 인간의 죄와 그에 따른 심판, 그리고 남은 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긍휼과 구원의 계획이 선포됩니다.
1절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게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
2절내가 종일 손을 펴서 자기 생각을 좇아 불선한 길을 행하는 패역한 백성들을 불렀나니
3절곧 동산에서 제사하며 벽돌 위에서 분향하여 내 앞에서 항상 내 노를 일으키는 백성이라
4절그들이 무덤 사이에 앉으며 은밀한 처소에서 지내며 돼지 고기를 먹으며 가증한 물건의 국을 그릇에 담으면서
5절사람에게 이르기를 너는 네 자리에 섰고 내게 가까이 하지 말라 나는 너보다 거룩함이니라 하나니 이런 자들은 내 코의 연기요 종일 타는 불이로다
6절보라 이것이 내 앞에 기록되었으니 내가 잠잠치 아니하고 반드시 보응하되 그들의 품에 보응할지라
7절너희의 죄악과 너희 열조의 죄악을 함께 하리니 그들이 산 위에서 분향하며 작은 산 위에서 나를 능욕하였음이라 그러므로 내가 먼저 그 행위를 헤아리고 그 품에 보응하리라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8절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되 포도송이에는 즙이 있으므로 혹이 말하기를 그것을 상하지 말라 거기 복이 있느니라 하나니 나도 내 종들을 위하여 그같이 행하여 다 멸하지 아니하고
9절내가 야곱 중에서 씨를 내며 유다 중에서 나의 산들을 기업으로 얻을 자를 내리니 나의 택한 자가 이를 기업으로 얻을 것이요 나의 종들이 거기 거할 것이라
10절사론은 양 떼의 우리가 되겠고 아골 골짜기는 소 떼의 눕는 곳이 되어 나를 찾은 내 백성의 소유가 되려니와
11절오직 나 여호와를 버리며 나의 성산을 잊고 갓에게 상을 베풀어 놓으며 므니에게 섞은 술을 가득히 붓는 너희여
12절내가 너희를 칼에 붙일 것인즉 다 구푸리고 살륙을 당하리니 이는 내가 불러도 너희가 대답지 아니하며 내가 말하여도 듣지 아니하고 나의 눈에 악을 행하였으며 나의 즐겨하지 아니하는 일을 택하였음이니라
13절이러므로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보라 나의 종들은 먹을 것이로되 너희는 주릴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마실 것이로되 너희는 갈할 것이니라 보라 나의 종들은 기뻐할 것이로되 너희는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14절보라 나의 종들은 마음이 즐거우므로 노래할 것이로되 너희는 마음이 슬프므로 울며 심령이 상하므로 통곡할 것이며
15절또 너희의 끼친 이름은 나의 택한 자의 저줏거리가 될 것이니라 주 여호와 내가 너를 죽이고 내 종들은 다른 이름으로 칭하리라
16절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니라
17절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18절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 기쁨을 삼고
19절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20절거기는 날 수가 많지 못하여 죽는 유아와 수한이 차지 못한 노인이 다시는 없을 것이라 곧 백 세에 죽는 자가 아이겠고 백 세에 못되어 죽는 자는 저주받은 것이리라
21절그들이 가옥을 건축하고 그것에 거하겠고 포도원을 재배하고 열매를 먹을 것이며
22절그들의 건축한 데 타인이 거하지 아니할 것이며 그들의 재배한 것을 타인이 먹지 아니하리니 이는 내 백성의 수한이 나무의 수한과 같겠고 나의 택한 자가 그 손으로 일한 것을 길이 누릴 것임이며
23절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겠고 그들의 생산한 것이 재난에 걸리지 아니하리니 그들은 여호와의 복된 자의 자손이요 그 소생도 그들과 함께 될 것임이라
24절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이며
25절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먹을 것이며 사자가 소처럼 짚을 먹을 것이며 뱀은 흙으로 식물을 삼을 것이니 나의 성산에서는 해함도 없겠고 상함도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본문의 주요 흐름과 구조
- 1-7절: 하나님께서는 불순종한 백성에 대해 실망을 드러내시며, 그들이 계속해서 우상숭배와 악한 길에 머무른 것을 질책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내 이름을 부르지 않은 자들’을 모두 언급하시며, 하나님의 구원은 한 민족에 국한되지 않음을 시사합니다.
- 8-16절: 그러나 하나님은 열매 맺는 포도송이처럼 남은 자들을 살리실 것이라 선언합니다. 반면 계속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는 심판이 따를 것임을 예고하십니다. 이처럼 구별된 심판과 구원의 약속이 함께 나타납니다.
- 17-25절: 마지막 부분에서는 새로운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약속이 주어집니다. 이 새로운 창조에서는 슬픔, 죽음, 고통이 사라지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영원한 평화와 기쁨을 누리게 된다고 묘사합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인내심을 가지고 백성을 기다리셨으나, 계속된 불순종에는 분명한 경고를 주십니다. 은혜와 심판이 병존하는 이사야서의 메시지를 주의 깊게 묵상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이 주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의 약속은 소망의 메시지입니다. 우리의 현재 상황이 어떠하든 최종적으로 이루실 하나님의 회복과 평화를 바라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 삶에서 혹시 익숙한 관습이나 욕심 때문이 아니라, 진정성 있게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이 내 일상 속 두려움, 낙심, 좌절을 이길 힘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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