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41장

이사야서 41장은 바벨론 포로시대를 앞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위로와 권면, 그리고 열방과 우상에 대한 도전을 다루고 있습니다. 본장은 네 부분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열방을 향한 부름과 도전(1-7절), 이스라엘에 대한 위로와 약속(8-16절), 하나님 구원의 확증(17-20절), 우상과 하나님을 대조하는 말씀(21-29절)입니다. 이 구조 속에서 하나님은 강력한 주권자로서 역사에 개입하시고, 백성들을 절대적으로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줍니다.
1절섬들아 내 앞에 잠잠하라 민족들아 힘을 새롭게 하라 가까이 나아오라 그리하고 말하라 우리가 가까이 하여 서로 변론하자
2절누가 동방에서 사람을 일으키며 의로 불러서 자기 발 앞에 이르게 하였느뇨 열국으로 그 앞에 굴복케 하며 그로 왕들을 치리하게 하되 그들로 그의 칼에 티끌 같게, 그의 활에 불리는 초개 같게 하매
3절그가 그들을 쫓아서 그 발로 가 보지 못한 길을 안전히 지났나니
4절이 일을 누가 행하였느냐 누가 이루었느냐 누가 태초부터 만대를 명정하였느냐 나 여호와라 태초에도 나요 나중 있을 자에게도 내가 곧 그니라
5절섬들이 보고 두려워하며 땅 끝이 무서워 떨며 함께 모여 와서
6절각기 이웃을 도우며 그 형제에게 이르기를 너는 담대하라 하고
7절목공은 금장색을 장려하며 마치로 고르게 하는 자는 메질꾼을 장려하며 가로되 땜이 잘 된다 하며 못을 단단히 박아 우상으로 흔들리지 않게 하는도다
8절그러나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 나의 택한 야곱아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
9절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 땅 모퉁이에서부터 너를 부르고 네게 이르기를 너는 나의 종이라 내가 너를 택하고 싫어 버리지 아니하였다 하였노라
10절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니라 놀라지 말라 나는 네 하나님이 됨이니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 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
11절보라 네게 노하던 자들이 수치와 욕을 당할 것이요 너와 다투는 자들이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될 것이며 멸망할 것이라
12절네가 찾아도 너와 싸우던 자들을 만나지 못할 것이요 너를 치는 자들은 아무것도 아닌 것같이, 허무한 것같이 되리니
13절이는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이 네 오른손을 붙들고 네게 이르기를 두려워 말라 내가 너를 도우리라 할 것임이니라
14절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라
15절보라 내가 너로 이가 날카로운 새 타작 기계를 삼으리니 네가 산들을 쳐서 부스러기를 만들 것이며 작은 산들로 겨 같게 할 것이라
16절네가 그들을 까부른즉 바람이 그것을 날리겠고 회리바람이 그것을 흩어 버릴 것이로되 너는 여호와로 인하여 즐거워하겠고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로 인하여 자랑하리라
17절가련하고 빈핍한 자가 물을 구하되 물이 없어서 갈증으로 그들의 혀가 마를 때에 나 여호와가 그들에게 응답하겠고 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들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18절내가 자산에 강을 열며 골짜기 가운데 샘이 나게 하며 광야로 못이 되게 하며 마른 땅으로 샘 근원이 되게 할 것이며
19절내가 광야에는 백향목과 싯딤나무와 화석류와 들감람나무를 심고 사막에는 잣나무와 소나무와 황양목을 함께 두리니
20절무리가 그것을 보고 여호와의 손이 지은 바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가 창조한 바인 줄 알며 헤아리며 깨달으리라
21절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 우상들은 소송을 일으키라 야곱의 왕이 말하노니 너희는 확실한 증거를 보이라
22절장차 당할 일을 우리에게 진술하라 또 이전 일의 어떠한 것도 고하라 우리가 연구하여 그 결국을 알리라 혹 장래사를 보이며
23절후래사를 진술하라 너희의 신 됨을 우리가 알리라 또 복을 내리든지 화를 내리라 우리가 함께 보고 놀라리라
24절과연 너희는 아무것도 아니며 너희 일은 허망하며 너희를 택한 자는 가증하니라
25절내가 한 사람을 일으켜 북방에서 오게 하며 내 이름을 부르는 자를 해 돋는 곳에서 오게 하였나니 그가 이르러 방백들을 회삼물같이, 토기장이의 진흙을 밟음같이 밟을 것이니
26절누가 처음부터 이 일을 우리에게 고하여 알게 하였느뇨 누가 이전부터 우리에게 고하여 이가 옳다고 말하게 하였느뇨 능히 고하는 자도 없고 보이는 자도 없고 너희 말을 듣는 자도 없도다
27절내가 비로소 시온에 이르기를 너희는 보라 그들을 보라 하였노라 내가 기쁜 소식 전할 자를 예루살렘에 주리라
28절내가 본즉 한 사람도 없으며 내가 물어도 그들 가운데 한 말도 능히 대답할 모사가 없도다
29절과연 그들의 모든 행사는 공허하며 허무하며 그들의 부어 만든 우상은 바람이요 허탄한 것뿐이니라
열방과 우상에 대한 도전
1-7절에서는 하나님께서 모든 민족을 법정으로 부르듯 도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누가 가운데서 일으켜 왕들을 세우시는지를 묻고, 여러 민족과 사람들이 우상제작에 힘을 합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인류의 불안, 스스로의 약함 속에서 우상에 의지하려는 경향이 드러납니다.
이스라엘 백성에 대한 위로와 약속
8-16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나의 종, 나의 택함 받은 야곱'이라 칭하시며 친밀히 부르십니다. 두려워말라는 말씀(10절)은 위기의 상황이지만 여전히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강한 격려입니다. 자신을 '네 하나님'이라 반복하며, 연약한 이스라엘을 새롭게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도구로 사용하여, 적들을 이기고 새롭게 함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 구원의 확증
17-20절에서는 가난하고 궁핍한 자들이 도움을 구할 때, 하나님이 친히 응답하실 것을 선언하십니다. 광야와 메마른 땅에 샘이 터지고 각종 나무가 자라게 되는 이미지는,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변화와 생명을 의미합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람의 힘이 아닌 절대적인 하나님의 구원과 복을 강조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과 우상 대조
21-29절에서는 우상과 하나님이 법정에 선 듯 대조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미래를 말씀하고 성취하심으로 참된 신임을 증명하지만, 우상은 아무것도 알리지 못하고 무능력함이 드러납니다. 결국 본장은 하나님만이 역사의 주관자이며, 참된 구원자이심을 드러냅니다.
묵상포인트
- 고난과 두려움 속에서도 '나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약속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 하나님의 행하심과 세상 우상들의 무능력이 어떻게 대비되는지 오늘 나의 삶 속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까?
나에게 적용해보기
- 어려움 중에도 두려워말라 하시며 붙잡아 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기로 결단해봅니다.
- 세상의 불안과 유혹 대신, 오직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두기로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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