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서 33장

이사야서 33장은 위협과 혼란 속에서 하나님의 정의와 자비에 대한 신뢰를 강조하는 예언입니다. 초기(1~6절)에는 약탈자와 배신자에 대한 심판이 예고되며, 그 뒤로 백성들이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하는 기도가 이어집니다.
7~12절에서는 이스라엘의 절망적 현실과 사회 질서의 붕괴가 묘사되고, 13~16절에서 하나님은 자신을 두려워하며 의롭게 사는 자들의 보호자가 되심을 약속합니다. 마지막 부분(17~24절)에서는 회복과 영광의 약속, 평강의 미래가 펼쳐집니다. 이처럼 이 장은 심판-탄원-회복의 구조로,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의 구원과 약속이 확고함을 보여줍니다.
1절화 있을진저 너 학대를 당치 아니하고도 학대하며 속임을 입지 아니하고도 속이는 자여 네가 학대하기를 마치면 네가 학대를 당할 것이며 네가 속이기를 그치면 사람이 너를 속이리라
2절여호와여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우리가 주를 앙망하오니 주는 아침마다 우리의 팔이 되시며 환난 때에 우리의 구원이 되소서
3절진동시키시는 소리로 인하여 민족들이 도망하며 주께서 일어나심으로 인하여 열방이 흩어졌나이다
4절황충의 모임같이 사람이 너희 노략물을 모을 것이며 메뚜기의 뛰어오름같이 그들이 그 위로 뛰어오르리라
5절여호와께서는 지존하시니 이는 높은 데 거하심이요 공평과 의로 시온에 충만케 하심이라
6절너의 시대에 평안함이 있으며 구원과 지혜와 지식이 풍성할 것이니 여호와를 경외함이 너의 보배니라
7절보라 그들의 용사가 밖에서 부르짖으며 평화의 사신들이 슬피 곡하며
8절대로가 황폐하여 행인이 끊치며 대적이 조약을 파하고 성읍들을 멸시하며 사람을 생각지 아니하며
9절땅이 슬퍼하고 쇠잔하며 레바논은 부끄러워 마르고 사론은 사막과 같고 바산과 갈멜은 목엽을 떨어치는도다
10절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이제 일어나며 내가 이제 나를 높이며 내가 이제 지극히 높이우리니
11절너희가 겨를 잉태하고 짚을 해산할 것이며 너희의 호흡은 불이 되어 너희를 삼킬 것이며
12절민족들은 불에 굽는 횟돌 같겠고 베어서 불에 사르는 가시나무 같으리로다
13절너희 먼 데 있는 자들아 나의 행한 것을 들으라 너희 가까이 있는 자들아 나의 권능을 알라
14절시온의 죄인들이 두려워하며 경건치 아니한 자들이 떨며 이르기를 우리 중에 누가 삼키는 불과 함께 거하겠으며 우리 중에 누가 영영히 타는 것과 함께 거하리요 하도다
15절오직 의롭게 행하는 자, 정직히 말하는자, 토색한 재물을 가증히 여기는 자, 손을 흔들어 뇌물을 받지 아니하는 자, 귀를 막아 피 흘리려는 꾀를 듣지 아니하는 자, 눈을 감아 악을 보지 아니하는 자
16절그는 높은 곳에 거하리니 견고한 바위가 그 보장이 되며 그 양식은 공급되고 그 물은 끊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17절너의 눈은 그 영광 중의 왕을 보며 광활한 땅을 목도하겠고
18절너의 마음에는 두려워하던 것을 생각하여 내리라 계산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공세를 칭량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망대를 계수하던 자가 어디 있느냐
19절네가 강포한 백성을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그 백성은 방언이 어려워서 네가 알아듣지 못하며 말이 이상하여 네가 깨닫지 못하는 자니라
20절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 성을 보라 네 눈에 안정한 처소 된 예루살렘이 보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치지 아니할 것이며
21절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 곳은 마치 노질하는 배나 큰 배가 통행치 못할 넓은 하수나 강이 둘림 같을 것이라
22절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자시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니라
23절너의 돛대 줄이 풀렸었고 돛대 밑을 튼튼히 하지 못하였었고 돛을 달지 못하였느니라 때가 되면 많은 재물을 탈취하여 나누리니 저는 자도 그 재물을 취할 것이며
24절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거기 거하는 백성이 사죄함을 받으리라
핵심 메시지와 의미
심판과 약속이 장의 주요한 주제입니다. 인간의 교만과 부정의가 파멸을 불러오지만, 하나님께 돌아와 겸손히 구하면 결국 정의와 평화, 회복이 주어진다는 희망이 선포됩니다.
이 과정에서 하나님은 심판자이자 구원자로, 두 역할 모두를 가지고 계심을 드러냅니다. 이사야는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를 강조하면서, 사람이 아닌 하나님께 의지할 때 영원한 안전과 평강을 경험하게 됨을 밝히고 있습니다.
묵상포인트
- 내 삶의 위기 속에서 나는 누구를 의지하고 있는가?
- 공의와 정의를 추구하는 것이 개인과 사회 모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 오늘의 불확실함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는 마음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두려움이나 혼란 속에 있을 때,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기도하는 자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봅니다.
- 공의롭고 정직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할 수 있음을 믿고, 일상에서 작은 일에도 주님의 뜻을 따르고자 합니다.
- 함께 살아가는 이웃에게도 소망의 메시지가 전해지기를 바라며, 평화롭게 살아가도록 힘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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