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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박국서 3장

말씀 개요

하박국서 3장은 앞선 장들과 달리 예언자의 기도와 찬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장은 시편 형식(시가적 형식)으로 기록되어, 하나님께 대한 신뢰와 경외, 그리고 찬양이 중심을 이룹니다. 크게 기도의 서두(1-2절)하나님의 위대한 과거 행위 묘사(3-15절), 믿음의 고백(16-19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1시기오놋에 맞춘 바 선지자 하박국의 기도라

2여호와여 내가 주께 대한 소문을 듣고 놀랐나이다 여호와여 주는 주의 일을 이 수년 내에 부흥케 하옵소서 이 수년 내에 나타내시옵소서 진노 중에라도 긍휼을 잊지 마옵소서

3하나님이 데만에서부터 오시며 거룩한 자가 바란 산에서부터 오시도다 (셀라) 그 영광이 하늘을 덮었고 그 찬송이 세계에 가득하도다

4그 광명이 햇빛 같고 광선이 그 손에서 나오니 그 권능이 그 속에 감취었도다

5온역이 그 앞에서 행하며 불덩이가 그 발 밑에서 나오도다

6그가 서신즉 땅이 진동하며 그가 보신즉 열국이 전률하며 영원한 산이 무너지며 무궁한 작은 산이 엎드러지나니 그 행하심이 예로부터 그러하시도다

7내가 본즉 구산의 장막이 환난을 당하고 미디안 땅의 휘장이 흔들리도다

8여호와여 주께서 말을 타시며 구원의 병거를 모시오니 하수를 분히 여기심이니이까 강을 노여워하심이니이까 바다를 대하여 성내심이니이까

9주께서 활을 꺼내시고 살을 바로 발하셨나이다 (셀라) 주께서 하수들로 땅을 쪼개셨나이다

10산들이 주를 보고 흔들리며 창수가 넘치고 바다가 소리를 지르며 손을 높이 들었나이다

11주의 날으는 살의 빛과 주의 번쩍이는 창의 광채로 인하여 해와 달이 그 처소에 멈추었나이다

12주께서 노를 발하사 땅에 둘리셨으며 분을 내사 열국을 밟으셨나이다

13주께서 주의 백성을 구원하시려고, 기름받은 자를 구원하시려고 나오사 악인의 집머리를 치시며 그 기초를 끝까지 드러내셨나이다 (셀라)

14그들이 회리바람처럼 이르러 나를 흩으려 하며 가만히 가난한 자 삼키기를 즐거워하나 오직 주께서 그들의 전사의 머리를 그들의 창으로 찌르셨나이다

15주께서 말을 타시고 바다 곧 큰 물의 파도를 밟으셨나이다

16내가 들었으므로 내 창자가 흔들렸고 그 목소리로 인하여 내 입술이 떨렸도다 무리가 우리를 치러 올라오는 환난 날을 내가 기다리므로 내 뼈에 썩이는 것이 들어왔으며 내 몸은 내 처소에서 떨리는도다

17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치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식물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나는 여호와를 인하여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을 인하여 기뻐하리로다

19주 여호와는 나의 힘이시라 나의 발을 사슴과 같게 하사 나로 나의 높은 곳에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 노래는 영장을 위하여 내 수금에 맞춘 것이니라

구성별 흐름과 특징

  • 1-2절: 기도의 서두
    하박국은 하나님의 과거 행적을 회상하며, 지금도 그 능력을 나타내시길 간구합니다. 기도는 겸손함과 두려움, 그리고 중보의 마음(진노 중에도 긍휼을 기억하소서)이 드러납니다.
  • 3-15절: 하나님의 역사
    이 부분에서는 하나님께서 출애굽과 같은 역사적 사건들 속에서 어떻게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셨는지, 그리고 자연과 열방에 나타난 하나님의 위엄이 찬양됩니다. 시적인 묘사(땅의 요동, 산들의 뒤틀림, 광풍과 번개 등)를 통해, 하나님이 자연과 역사를 다스리시는 분임을 강조합니다.
  • 16-19절: 믿음의 고백과 찬양
    하박국은 두려움으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하지만, 동시에 어떤 상황이 닥쳐도 여호와로 인해 기뻐하고 즐거워하겠다는 믿음의 결단을 고백합니다. 마지막 절에서는 하나님이 나의 힘이시고, 고난 중에도 승리하게 하시는 분임을 노래합니다.

묵상포인트

  • 기도와 찬양 안에서 근본적인 신뢰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박국은 이해되지 않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크신 능력과 인도하심을 다시 묵상함으로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 환경이나 외적 상황이 변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기쁨을 잃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도 어려움이나 해결되지 않는 문제 앞에 설 때, 하박국처럼 하나님의 과거 역사하심을 기억하고, 두려움 속에서도 신뢰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 외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할 수 있는지, 나의 신앙을 점검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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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이 하박국서의 마지막 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