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서 3장

에스라서 3장은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에서 처음으로 모여 성전을 재건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먼저, 1~6절에서는 백성들이 일제히 모여 제단을 쌓고, 율법에 따라 번제를 드리는 모습을 봅니다. 이어 7~13절에서는 성전의 기초가 놓여지고, 이에 대한 회중의 반응, 곧 기쁨과 옛 성전을 기억하는 이들의 눈물이 나타나며 장이 마무리됩니다.
1절이스라엘 자손이 그 본성에 거하였더니 칠월에 이르러 일제히 예루살렘에 모인지라
2절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그 형제 제사장들과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그 형제들이 다 일어나 이스라엘 하나님의 단을 만들고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번제를 그 위에 드리려 할새
3절무리가 열국 백성을 두려워하여 단을 그 터에 세우고 그 위에 조석으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4절기록된 규례대로 초막절을 지켜 번제를 매일 정수대로 날마다 드리고
5절그 후에는 항상 드리는 번제와 초하루와 여호와의 모든 거룩한 절기의 번제와 사람이 여호와께 즐거이 드리는 예물을 드리되
6절칠월 초하루부터 비로소 여호와께 번제를 드렸으나 그 때에 여호와의 전 지대는 오히려 놓지 못한지라
7절이에 석수와 목수에게 돈을 주고 또 시돈 사람과 두로 사람에게 먹을 것과 마실 것과 기름을 주고 바사 왕 고레스의 조서대로 백향목을 레바논에서 욥바 해변까지 수운하게 하였더라
8절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에 이른 지 이 년 이 월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와 다른 형제 제사장들과 레위 시람들과 무릇 사로잡혔다가 예루살렘에 돌아온 자들이 역사를 시작하고 이십 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세워 여호와의 전 역사를 감독하게 하매
9절이에 예수아와 그 아들들과 그 형제들과 갓미엘과 그 아들들과 유다 자손과 헤나닷 자손과 그 형제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하나님의 전 공장을 감독하니라
10절건축자가 여호와의 전 지대를 놓을 때에 제사장들은 예복을 입고 나팔을 들고 아삽 자손 레위 사람들은 제금을 들고 서서 이스라엘 왕 다윗의 규례대로 여호와를 찬송하되
11절서로 찬송가를 화답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가로되 주는 지선하시므로 그 인자하심이 이스라엘에게 영원하시도다 하니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전 지대가 놓임을 보고 여호와를 찬송하며 큰 소리로 즐거이 부르며
12절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족장들 중에 여러 노인은 첫 성전을 보았던 고로 이제 이 전 지대 놓임을 보고 대성 통곡하며 여러 사람은 기뻐하여 즐거이 부르니
13절백성의 크게 외치는 소리가 멀리 들리므로 즐거이 부르는 소리와 통곡하는 소리를 백성들이 분변치 못하였느니라
주요 내용 요약
- 공동체의 결집과 예배(1-6절): 예루살렘으로 모인 백성들은 먼저 제단을 쌓아 예배를 회복합니다. 그 과정에서 적들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예배를 멈추지 않습니다.
- 성전 기초의 회복(7-13절): 백성들은 건축 재료를 준비해 성전의 기초를 놓기 시작합니다. 옛 성전을 기억하는 노인들은 눈물을 흘리고, 젊은 세대는 환호성을 올리며 새롭게 시작되는 성전 공사를 기뻐합니다.
장 전체의 의미와 특징
에스라서 3장은 회복을 위한 첫걸음으로써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공동체의 중심임을 강조합니다. 귀환자들은 먼저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규례에 따라 예배를 드림으로써, 신앙 공동체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세웁니다. 또한 과거에 대한 기억과 새로운 출발의 희망이 공존하는 모습에서, 신앙의 길 위에 다양한 감정과 경험이 어우러짐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어려움과 두려움 속에서도 예배의 우선순위를 지킨 백성들의 태도를 돌아봅시다.
- 과거에 대한 아쉬움과 새로운 희망이 함께 공존할 때, 우리는 어떻게 신앙의 여정을 이어갈 수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의 삶에 예배가 얼마나 우선되는지 점검해보고, 어떤 상황에서도 신앙의 중심을 잃지 않으려는 노력이 있는지 돌아봅니다.
- 과거의 아픔이나 아쉬움, 그리고 새로운 기대 사이에서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찾고, 공동체의 회복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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