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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라서 1장

말씀 개요

에스라서 1장은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는 역사적 사건의 서막을 알립니다. 먼저,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하나님의 감동을 받아 칙령을 내리게 됩니다. 이 칙령을 통해 그는 온 나라에 선포하여, 유다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하나님의 성전을 재건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1장 전반부(1-4절)는 고레스 칙령의 내용이 인용되며, 뒷부분(5-11절)에서는 이에 응답하여 유다 지파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준비하는 모습, 그리고 성전의 기명(기물)들이 페르시아 행정관 세스바살에게 맡겨져 귀국하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1바사 왕 고레스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시려고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저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가로되

2바사 왕 고레스는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으로 내게 주셨고 나를 명하사 유다 예루살렘에 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3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참 신이시라 너희 중에 무릇 그 백성 된 자는 다 유다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여호와의 전을 건축하라 너희 하나님이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4무릇 그 남아 있는 백성이 어느 곳에 우거하였든지 그 곳 사람들이 마땅히 은과 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으로 도와 주고 그 외에도 예루살렘 하나님의 전을 위하여 예물을 즐거이 드릴지니라 하였더라

5이에 유다와 베냐민 족장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과 무릇 그 마음이 하나님께 감동을 받고 올라가서 예루살렘 여호와의 전을 건축코자 하는 자가 다 일어나니

6그 사면 사람들이 은그릇과 황금과 기타 물건과 짐승과 보물로 돕고 그 외에도 예물을 즐거이 드렸더라

7고레스 왕이 또 여호와의 전 기명을 꺼내니 옛적에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옮겨다가 자기 신들의 당에 두었던 것이라

8바사 왕 고레스가 고지기 미드르닷을 명하여 그 그릇을 꺼내어 계수하여 유다 목백 세스바살에게 붙이니

9그 수효는 금반이 삼십이요 은반이 일천이요 칼이 이십구요

10금대접이 삼십이요 그보다 차한 은대접이 사백열이요 기타 기명이 일천이니

11금, 은 기명의 도합이 오천사백이라 사로잡힌 자를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 때에 세스바살이 그 기명들을 다 가지고 왔더라

본문의 전체적인 의미

이 장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인간의 역사 뒤에서 작동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성취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포로로 잡혀간 지 70년 만에, 고레스 왕이 세계적 권력을 갖고 있던 시점에 하나님께서 그의 마음을 움직이셔서,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십니다. 또한 성전 기명들이 그대로 돌아온다는 기록은 포로 시절 중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과 약속을 잊지 않고 보존하셨음을 드러냅니다. 에스라서 1장은 하나님의 언약 성취, 회복의 시작, 하나님께 응답하는 백성의 순종이라는 흐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역사의 ‘큰 흐름’을 움직이셔서, 때로는 가장 뜻밖의 인물을 통해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신다는 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 고레스 왕의 칙령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하나님의 부르심에 우리는 어떻게 응답하고 있나요?

나에게 적용해보기

  • 지금 내 삶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역사하심을 어디에서 발견할 수 있을지 돌아봅시다.
  • 나 또한 하나님의 주권적인 섭리에 ‘순종하고, 믿음으로 첫 걸음을 내딛는’ 모습을 실제 삶에서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지 묵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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