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44장

에스겔서 44장은 성전 문지기의 임무와 제사장 규정에 관한 하나님의 세밀한 지시를 담고 있습니다. 먼저, 동쪽 문이 닫혀야 하는 이유(1–3절)와 통치자의 출입 규정, 그리고 레위인과 제사장에 대한 구별, 제사장 직무와 생활규범(4–31절)이 이어집니다. 전체적으로 거룩함과 구별됨에 대한 강조, 그리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 지켜야 할 규칙이 반복적으로 강조됩니다.
1절그가 나를 데리고 성소 동향한 바깥문에 돌아오시니 그 문이 닫히었더라
2절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이 문은 닫고 다시 열지 못할지니 아무 사람도 그리로 들어오지 못할 것은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그리로 들어왔음이라 그러므로 닫아 둘지니라
3절왕은 왕인 까닭에 안 길로 이 문 현관으로 들어와서 거기 앉아서 나 여호와 앞에서 음식을 먹고 그 길로 나갈 것이니라
4절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을 통하여 전 앞에 이르시기로 내가 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한지라 내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대
5절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너는 전심으로 주목하여 내가 네게 말하는 바 여호와의 전의 모든 규례와 모든 율례를 귀로 듣고 또 전의 입구와 성소의 출구를 전심으로 주의하고
6절너는 패역한 자 곧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이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이 족하니라
7절대저 너희가 마음과 몸에 할례받지 아니한 이방인을 데려오고 내 떡과 기름과 피를 드릴 때에 그들로 내 성소 안에 있게 하여 내 전을 더럽히므로 너희의 모든 가증한 일 외에 그들이 내 언약을 위반케 하는 것이 되었으며
8절너희가 내 성물의 직분을 지키지 아니하고 내 성소에 사람을 두어 너희 직분을 대신 지키게 하였느니라
9절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 중에 있는 이방인 중에 마음과 몸이 할례를 받지 아니한 이방인은 내 성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10절이스라엘 족속이 그릇하여 나를 떠날 때에 레위 사람도 그릇하여 그 우상을 좇아 나를 멀리 떠났으니 그 죄악을 담당하리라
11절그러나 그들이 내 성소에서 수종들어 전문을 맡을 것이며 전에서 수종들어 백성의 번제의 희생과 및 다른 희생을 잡아 백성 앞에 서서 수종들게 되리라
12절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그들이 전에 백성을 위하여 그 우상 앞에서 수종들어서 이스라엘 족속으로 죄악에 거치게 하였으므로 내가 내 손을 들어 쳐서 그들로 그 죄악을 담당하여
13절내게 가까이 나아와 제사장의 직분을 행치 못하게 하며 또 내 성물 곧 지성물에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리니 그들이 자기의 수욕과 그 행한 바 가증한 일을 담당하리라
14절그러나 내가 그들을 세워 전을 수직하게 하고 전에 모든 수종드는 일과 그 가운데서 행하는 모든 일을 맡기리라
15절이스라엘 족속이 그릇하여 나를 떠날 때에 사독의 자손 레위 사람 제사장들은 내 성소의 직분을 지켰은즉 그들은 내게 가까이 나아와 수종을 들되 내 앞에 서서 기름과 피를 내게 드릴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16절그들이 내 성소에 들어오며 또 내 상에 가까이 나아와 내게 수종들어 나의 맡긴 직분을 지키되
17절그들이 안뜰 문에 들어올 때에나 안뜰 문과 전 안에서 수종들 때에는 양털 옷을 입지 말고 가는 베옷을 입을 것이니
18절가는 베관을 머리에 쓰며 가는 베바지를 입고 땀나게 하는 것으로 허리를 동이지 말 것이며
19절그들이 바깥뜰 백성에게로 나갈 때에는 수종드는 옷을 벗어 거룩한 방에 두고 다른 옷을 입을지니 이는 그 옷으로 백성을 거룩케 할까 함이니라
20절그들은 또 머리털을 밀지도 말며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도 말고 그 머리털을 깎기만 할 것이며
21절아무 제사장이든지 안뜰에 들어갈 때에는 포도주를 마시지 말 것이며
22절과부나 이혼한 여인에게 장가들지 말고 오직 이스라엘 족속의 처녀나 혹시 제사장의 과부에게 장가들 것이며
23절내 백성에게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의 구별을 가르치며 부정한 것과 정한 것을 분별하게 할 것이며
24절송사하는 일을 재판하되 내 규례대로 재판할 것이며 내 모든 정한 절기에는 내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이며 또 내 안식일을 거룩케 하며
25절시체를 가까이 하여 스스로 더럽히지 못할 것이로되 부모나 자녀나 형제나 시집가지 아니한 자매를 위하여는 더럽힐 수 있으며
26절이런 자는 스스로 정결케 한 후에 칠 일을 더 지낼 것이요
27절성소에 수종들려 하여 안뜰과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속죄제를 드릴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8절그들은 기업이 있으리니 내가 곧 그 기업이라 너희는 이스라엘 가운데서 그들에게 산업을 주지 말라 나는 그 산업이 됨이니라
29절그들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의 제물을 먹을지니 이스라엘 중에서 구별하여 드리는 물건을 다 그들에게 돌리며
30절또 각종 처음 익은 열매와 너희 모든 예물 중에 각종 거제 제물을 다 제사장에게 돌리고 너희가 또 첫 밀가루를 제사장에게 주어 그들로 네 집에 복이 임하도록 하게 하라
31절무릇 새나 육축의 스스로 죽은 것이나 찢긴 것은 다 제사장이 먹지 못할 것이니라
동쪽 문과 통치자의 규정
1–3절에서는 동쪽 문이 영원히 닫혀 있을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성전 동문을 통해 들어오셨음을 기억하게 하고, 특별한 거룩함을 상징합니다. 통치자는 제사장과 달리 백성 중 대표로서 겨우 안뜰 동쪽 현관에 들어가 앉아 주 앞에서 식사의 예식을 할 수 있습니다. 성전의 지극한 거룩함이 드러납니다.
레위인과 제사장 구분
4–14절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했던 레위인들은 성전의 허드렛일과 문지기 역할만 부여받으며, 직무에 제한이 있습니다. 이에 반해 사독의 자손, 즉 정결하게 직무를 수행한 제사장들은 제단과 성소 가까이 나아갈 자격을 얻습니다. 여기서 거룩과 책임의 무게가 구별되어 강조됩니다.
제사장에 대한 규정
15–31절은 제사장들의 복장, 결혼, 정결 규정, 소득, 먹는 것, 분깃 등 구체적인 지침을 열거합니다. 예를 들어, 제사장은 거룩을 상징하는 옷을 입어야 하며, 성소를 나올 때는 옷을 갈아입고, 포도주를 마시거나 시체에 가까이할 수 없다는 등의 규율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거룩함과 구별됨을 유지하는 것을 위한 배려와 요구임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함은 단순한 외적 행위가 아니라, 내면의 자세와 순종의 삶임을 다시금 떠올려봅니다.
- 하나님의 사역을 맡은 자들의 삶이 어떻게 구별되어야 하는지, 책임의 무게와 거룩에 대한 열정이 우리 가운데도 필요한지 자문해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 삶의 영역 중 하나님 앞에서 특별히 구별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제로 그 영역에서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순종이 드러나는지 살펴보세요.
- 작은 것까지도 하나님을 위하여 구별하는 태도, 그리고 맡겨진 자리에서 충실하며 거룩을 지키는 삶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겨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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