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겔서 11장

에스겔 11장은 예루살렘 성전에서의 환상 가운데 이루어진 하나님의 메시지를 에스겔이 계속해서 전하는 장입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1-13절)는 예루살렘의 지도자들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이들은 악한 계략을 꾸미고 백성들을 잘못 인도한 책임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둘째(14-25절)는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로, 포로로 잡혀간 자들에게 하나님이 새 영과 새 마음을 주겠다는 약속이 주어집니다.
1절때에 주의 신이 나를 들어 데리고 여호와의 전 동문 곧 동향한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그 문에 이십오 인이 있는데 내가 그 중에서 앗술의 아들 야아사냐와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를 보았으니 그들은 백성의 방백이라
2절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이 사람들은 불의를 품고 이 성중에서 악한 꾀를 베푸는 자니라
3절그들의 말이 집 건축할 때가 가깝지 아니한즉 이 성읍은 가마가 되고 우리는 고기가 된다 하나니
4절그러므로 인자야 너는 그들을 쳐서 예언하고 예언할지니라
5절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렇게 말하였도다 너희 마음에서 일어나는 것을 내가 다 아노라
6절너희가 이 성읍에서 많이 살륙하여 그 시체로 거리에 채웠도다
7절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성읍 중에서 너희가 살륙한 시체는 그 고기요 이 성읍은 그 가마려니와 너희는 그 가운데서 끌려 나오리라
8절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가 칼을 두려워하니 내가 칼로 너희에게 임하게 하고
9절너희를 그 성읍 가운데서 끌어내어 타국인의 손에 붙여 너희에게 벌을 내리리니
10절너희가 칼에 엎드러질 것이라 내가 이스라엘 변경에서 너희를 국문하리니 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11절이 성읍은 너희 가마가 되지 아니하고 너희는 그 가운데 고기가 되지 아니할지라 내가 너희를 이스라엘 변경에서 국문하리니
12절너희가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너희가 내 율례를 행치 아니하며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 사면에 있는 이방인의 규례대로 행하였느니라 하셨다 하라
13절이에 내가 예언할 때에 브나야의 아들 블라댜가 죽기로 내가 엎드리어 큰 소리로 부르짖어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이스라엘의 남은 자를 다 멸절하고자 하시나이까 하니라
14절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15절인자야 예루살렘 거민이 너의 형제 곧 너의 형제와 친속과 이스라엘 온 족속을 향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여호와에게서 멀리 떠나라 이 땅은 우리에게 주어 기업이 되게 하신 것이라 하였나니
16절그런즉 너는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비록 그들을 멀리 이방인 가운데로 쫓고 열방에 흩었으나 그들이 이른 열방에서 내가 잠깐 그들에게 성소가 되리라 하셨다 하고
17절너는 또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너희를 만민 가운데 모으며 너희를 흩은 열방 가운데서 모아 내고 이스라엘 땅으로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다 하라
18절그들이 그리로 가서 그 가운데 모든 미운 물건과 가증한 것을 제하여 버릴지라
19절내가 그들에게 일치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신을 주며 그 몸에서 굳은 마음을 제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서
20절내 율례를 좇으며 내 규례를 지켜 행하게 하리니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
21절그러나 미운 것과 가증한 것을 마음으로 좇는 자는 내가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갚으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22절때에 그룹들이 날개를 드는데 바퀴도 그 곁에 있고 이스라엘 하나님의 영광도 그 위에 덮였더니
23절여호와의 영광이 성읍 중에서부터 올라가서 성읍 동편 산에 머물고
24절주의 신이 나를 들어 하나님의 신의 이상 중에 데리고 갈대아에 있는 사로잡힌 자 중에 이르시더니 내가 보는 이상이 나를 떠난지라
25절내가 사로잡힌 자들에게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모든 일로 고하니라
주요 내용 요약
- 지도자들의 죄와 심판(1-13절): 에스겔은 25명의 지도자들, 특히 야아사냐와 블라댜를 지목하며, 그들이 도시 안에서 잘못된 조언을 하고 백성들을 악으로 이끈 사실을 비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루살렘이 안전하다는 그들의 허황된 확신을 무너뜨리고, 그들의 음모에 대해 심판하실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블라댜가 예언 중에 죽음으로써 이 심판의 엄중함이 드러납니다.
- 회복의 약속(14-25절): 심판의 말씀 이후, 하나님은 포로로 잡혀간 자들에게 회복의 희망을 약속하십니다. 그들에게 '새 영'과 '새 마음'을 주겠다고 하시며, 언젠가 그들이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실 것이라는 소망을 남깁니다. 이 부분은 추방된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하나님의 돌보심과 미래에 대한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하나님은 외적인 조건(예루살렘 성전, 지도자들의 권위)보다 삶의 실제 내용과 마음의 태도를 더 중요하게 보신다는 점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 심판 가운데서도 회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반드시 남기시는 하나님의 성품에 주목해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 자신의 삶에서 내면의 태도와 마음, 그리고 행동이 일치하는지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 삶의 어려움이나 실패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작과 회복을 준비하고 계심을 신뢰하며 살아갈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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