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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4장

말씀 개요

전도서 4장은 인간 사회의 부조리와 고통, 그리고 그 속에서의 인간관계의 중요성에 대해 여러 관찰을 제시합니다. 1절부터 3절은 억압과 고통, 불의를 목격한 전도자의 탄식으로 시작하며, 이어지는 4절부터 8절에서는 수고와 성공에 대한 허무함, 물질적 풍요에도 불구하고 느끼는 외로움을 말합니다. 9절부터 12절은 '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을 강조하며, 동반자와 협력의 가치에 대해 묵상하게 합니다. 마지막 13절부터 16절까지는 권력과 명예에 대한 무상함, 권세를 가진 자와 대중의 관계의 덧없음을 보여주며 장을 마무리합니다.

1내가 돌이켜 해 아래서 행하는 모든 학대를 보았도다 오호라 학대받는 자가 눈물을 흘리되 저희에게 위로자가 없도다 저희를 학대하는 자의 손에는 권세가 있으나 저희에게는 위로자가 없도다

2그러므로 나는 살아 있는 산 자보다 죽은 지 오랜 죽은 자를 복되다 하였으며

3이 둘보다도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서 행하는 악을 보지 못한 자가 더욱 낫다 하였노라

4내가 또 본즉 사람이 모든 수고와 여러 가지 교묘한 일로 인하여 이웃에게 시기를 받으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5우매자는 손을 거두고 자기 살을 먹느니라

6한 손에만 가득하고 평온함이 두 손에 가득하고 수고하며 바람을 잡으려는 것보다 나으니라

7내가 또 돌이켜 해 아래서 헛된 것을 보았도다

8어떤 사람은 아들도 없고 형제도 없으니 아무도 없이 홀로 있으나 수고하기를 마지 아니하며 부를 눈에 족하게 여기지 아니하면서도 이르기를 내가 누구를 위하여 수고하고 내 심령으로 낙을 누리지 못하게 하는고 하나니 이것도 헛되어 무익한 노고로다

9두 사람이 한 사람보다 나음은 저희가 수고함으로 좋은 상을 얻을 것임이라

10혹시 저희가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홀로 있어 넘어지고 붙들어 일으킬 자가 없는 자에게는 화가 있으리라

11두 사람이 함께 누우면 따뜻하거니와 한 사람이면 어찌 따뜻하랴

12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13가난하여도 지혜로운 소년은 늙고 둔하여 간함을 받을 줄 모르는 왕보다 나으니

14저는 그 나라에서 나면서 가난한 자로서 옥에서 나와서 왕이 되었음이니라

15내가 본즉 해 아래서 다니는 인생들이 왕의 버금으로 대신하여 일어난 소년과 함께 있으매

16저희 치리를 받는 백성들이 무수하였을지라도 후에 오는 자들은 저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니 이것도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핵심 주제 및 전체적인 의미

이 장은 인간의 삶이 불의와 고통, 경쟁과 외로움으로 가득할 수 있음을 솔직하게 그립니다. 그러나 그러한 허무 속에서도 관계(동반자, 친구, 동료)의 소중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영광이나 성취, 권력을 추구하는 삶이 결국에는 허망하다는 인식을 바탕으로, 협력과 나눔, 서로 돕는 공동체의 가치가 단순한 성공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통찰을 전합니다.

묵상포인트

  • 나는 내 주변의 억압받는 이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 나의 인생에서 '수고와 성취'는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 삶의 여정에서 함께 걸을 수 있는 동반자와 함께하고 있는가?
  • 단순한 성공이 아닌, 관계 안에서의 의미는 내게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점검하고, 함께 걸을 누군가에게 연대와 관심을 표현해보세요.
  • 나만의 성공이나 만족이 아닌, 공동의 선을 추구하는 삶의 태도를 가져봅시다.
  • 고통받는 이웃을 돌아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내 삶에 만들어보는 것도 좋은 적용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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