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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스서 8장

말씀 개요

아모스서 8장은 북이스라엘에 임할 심판의 마지막 경고와 그 이유, 그리고 심판이 가져올 결과를 전하고 있습니다. 본 장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1-3절: 하나님이 보여주신 '여름 과일 바구니' 환상과 함께, 이스라엘의 끝이 가까웠음을 선언합니다. 여름 과일처럼 성숙한 죄의 결과로 심판이 임할 것을 암시합니다.
  • 4-6절: 심판의 이유로 사회적 약자를 착취하고 불의를 행하는 부유층의 죄악이 구체적으로 언급됩니다. 상업적 부정, 거짓 저울 사용, 가난한 자를 돈으로 사고파는 행태 등이 비판받습니다.
  • 7-10절: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죄를 결코 잊지 않으시며, 그에 따른 처절한 슬픔과 애통의 날이 임할 것임을 선포하십니다. 명절이 곡하는 날로, 즐거움이 애통으로 바뀌는 슬픈 전환이 예고됩니다.
  • 11-14절: 심판의 한 형태로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기근'이 임할 것을 예고합니다. 이는 물리적 기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싶어도 들을 수 없는 영적 기근으로, 백성들이 절망 가운데 방황하게 됨을 의미합니다.

1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여름 실과 한 광주리를 보이시며

2가라사대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가로되 여름 실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저를 용서치 아니하리니

3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처처에 내어 버리리라 이는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궁핍한 자를 삼키며 땅의 가난한 자를 망케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5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곡식을 팔게 하며 안식일이 언제나 지나서 우리로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여 세겔을 크게 하며 거짓 저울로 속이며

6은으로 가난한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궁핍한 자를 사며 잿밀을 팔자 하는도다

7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가리켜 맹세하시되 내가 저희의 모든 소위를 영영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8이로 인하여 땅이 떨지 않겠으며 그 가운데 모든 거민이 애통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하수의 넘침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같이 뛰놀다가 낮아지리라

9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그 날에 내가 해로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케 하며

10너희 절기를 애통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곡으로 변하며 모든 사람으로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게 하며 모든 머리를 대머리 되게 하며 독자의 죽음을 인하여 애통하듯 하게 하며 그 결국으로 곤고한 날과 같게 하리라

11주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에서 동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달려 왕래하되 얻지 못하리니

13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피곤하리라

14무릇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의 생존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의 위하는 것의 생존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전체적인 의미와 메시지

아모스서 8장은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사회 각계에 미치며, 외형적 번영과 종교 활동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불의와 억압이 있는 사회는 반드시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형식적인 신앙, 겉으로만 화려한 제사에 만족하지 않으시며, 그 이면에 드리워진 억압과 거짓, 탐욕을 정직하게 다루십니다.

또한 ‘말씀의 기근’이란 영적 위기의 절정을 상징합니다. 이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삶의 황폐함을 보여 주며, 진정한 번영은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 곧 정의와 공의, 경외하는 마음으로 가능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묵상포인트

  • 오늘 나와 사회의 모습 속에도 약자를 착취하거나 외형적인 신앙에 머무르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니다.
  • '말씀의 기근'을 두려워하며,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는 삶의 중요성을 새깁니다.
  •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삶의 모든 영역에서 드러나는 정의와 공의임을 기억하고, 겉모습이 아닌 마음의 태도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속한 가정과 공동체, 사회에서 정의와 공의를 실천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해 봅니다.
  •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을 정해 말씀을 묵상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 내가 놓치고 있던 영적 '목마름'이 있다면 그것을 하나님 앞에 진솔하게 내어놓고, 가까이 요구하며 구하는 용기를 다시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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