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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하 6장

말씀 개요

열왕기하 6장은 엘리사 선지자와 관련된 여러 가지 기적과 아람과 이스라엘 사이의 전쟁 사건을 담고 있습니다. 이 장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을 나타내는 기적(도끼 머리의 기적), 선지자를 통해 임하는 하나님의 보호(아람 군대의 포위와 천사의 군대), 전쟁 중 나타난 하나님의 선하심(아람 병사들이 눈이 멀고 다시 시력을 얻는 사건) 그리고 이스라엘에 닥친 심각한 기근에 대한 기록입니다.

1선지자의 생도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당신과 함께 거한 곳이 우리에게는 좁으니

2우리가 요단으로 가서 거기서 각각 한 재목을 취하여 그 곳에 우리의 거할 처소를 세우사이다 엘리사가 가로되 가라

3그 하나가 가로되 청컨대 당신도 종들과 함께 하소서 엘리사가 가로되 내가 가리라 하고

4드디어 저희와 함께 가니라 무리가 요단에 이르러 나무를 베더니

5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가로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6하나님의 사람이 가로되 어디 빠졌느냐 하매 그 곳을 보이는지라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에 던져서 도끼로 떠오르게 하고

7가로되 너는 취하라 그 사람이 손을 내밀어 취하니라

8때에 아람 왕이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며 그 신복들과 의논하여 이르기를 우리가 아무데 아무데 진을 치리라 하였더니

9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기별하여 가로되 왕은 삼가 아무 곳으로 지나가지 마소서 아람 사람이 그 곳으로 나오나이다

10이스라엘 왕이 하나님의 사람의 자기에게 고하여 경계한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방비하기가 한두 번이 아닌지라

11이러므로 아람 왕의 마음이 번뇌하여 그 신복들을 불러 이르되 우리 중에 누가 이스라엘 왕의 내응이 된 것을 내게 고하지 아니하느냐

12그 신복 중에 하나가 가로되 우리 주 왕이여 아니로소이다 오직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가 왕이 침실에서 하신 말씀이라도 이스라엘 왕에게 고하나이다

13왕이 가로되 너희는 가서 엘리사가 어디 있나 보라 내가 보내어 잡으리라 혹이 왕에게 고하여 가로되 엘리사가 도단에 있나이다

14왕이 이에 말과 병거와 많은 군사를 보내매 저희가 밤에 가서 그 성을 에워쌌더라

15하나님의 사람의 수종드는 자가 일찌기 일어나서 나가 보니 군사와 말과 병거가 성을 에워쌌는지라 그 사환이 엘리사에게 고하되 아아, 내 주여 우리가 어찌하리이까

16대답하되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한 자가 저와 함께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

17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원컨대 저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사환의 눈을 여시매 저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

18아람 사람이 엘리사에게 내려오매 엘리사가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원컨대 저 무리의 눈을 어둡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사의 말대로 그 눈을 어둡게 하신지라

19엘리사가 저희에게 이르되 이는 그 길이 아니요 이는 그 성도 아니니 나를 따라오라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의 찾는 사람에게로 나아가리라 하고 저희를 인도하여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20사마리아에 들어갈 때에 엘리사가 가로되 여호와여 이 무리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저희의 눈을 여시매 저희가 보니 자기가 사마리아 가운데 있더라

21이스라엘 왕이 저희를 보고 엘리사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가 치리이까 내가 치리이까

22대답하되 치지 마소서 칼과 활로 사로잡은 자인들 어찌 치리이까 떡과 물을 그 앞에 두어 먹고 마시게 하고 그 주인에게로 돌려 보내소서

23왕이 위하여 식물을 많이 베풀고 저희가 먹고 마시매 놓아 보내니 저희가 그 주인에게로 돌아가니라 이로부터 아람 군사의 부대가 다시는 이스라엘 땅에 들어오지 못하니라

24이 후에 아람 왕 벤하닷이 그 온 군대를 모아 올라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25아람 사람이 사마리아를 에워싸므로 성중이 크게 주려서 나귀 머리 하나에 은 팔십 세겔이요 합분태 사분 일 갑에 은 다섯 세겔이라

26이스라엘 왕이 성 위로 통과할 때에 한 여인이 외쳐 가로되 나의 주 왕이여 도우소서

27왕이 가로되 여호와께서 너를 돕지 아니하시면 내가 무엇으로 너를 도우랴 타작 마당으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포도주 틀로 말미암아 하겠느냐

28또 가로되 무슨 일이냐 여인이 대답하되 이 여인이 내게 이르기를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오늘날 먹고 내일은 내 아들을 먹자 하매

29우리가 드디어 내 아들을 삶아 먹었더니 이튿날에 내가 이르되 네 아들을 내라 우리가 먹으리라 하나 저가 그 아들을 숨겼나이다

30왕이 그 여인의 말을 듣고 자기 옷을 찢으니라 저가 성 위로 지나갈 때에 백성이 본즉 그 속살에 굵은 베를 입었더라

31왕이 가로되 사밧의 아들 엘리사의 머리가 오늘날 그 몸에 붙어 있으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실지로다 하니라

32그 때에 엘리사가 그 집에 앉았고 장로들이 저와 함께 앉았는데 왕이 자기 처소에서 사람을 보내었더니 그 사자가 이르기 전에 엘리사가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이 살인한 자의 자식이 내 머리를 취하려고 사람을 보내는 것을 보느냐 너희는 보다가 사자가 오거든 문을 닫고 문 안에 들이지 말라 그 주인의 발소리가 그 뒤에서 나지 아니하느냐 하고

33무리와 말씀할 때에 그 사자가 이르니라 왕이 가로되 이 재앙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으니 어찌 더 여호와를 기다리리요

도끼머리 기적 (1-7절)

엘리사를 따르는 선지자 생도들이 거처를 넓히기 위해 요단 강가에 가서 나무를 베는 동안, 한 생도의 빌린 도끼 머리가 강물에 빠집니다. 절박한 상황에서 엘리사는 나뭇가지를 던져 도끼 머리가 떠오르는 기적을 보입니다. 이 사건은 사소해 보이는 일상 속 문제도 하나님께서 관심하심을 보여 주며, 삶 가운데 하나님의 세밀한 손길을 묵상하게 합니다.

아람 군대와 엘리사 (8-23절)

아람 왕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려 하나, 엘리사가 매번 그 계략을 미리 알아내어 이스라엘 왕에게 알려 주었습니다. 이에 아람 왕은 엘리사를 포위하려고 군대를 보냈으나, 엘리사는 하나님께 기도하여 자신의 사환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한 것을 보게 합니다. 이어 엘리사의 기도로 아람 군대의 눈이 멀고, 사마리아로 이끌려간 후, 그들에게 선대하여 풀어줌으로 충돌이 잠시 멎게 됩니다. 이 사건은 영적 현실에 대한 통찰과, 하나님의 자비와 극율이 분노와 전쟁보다 앞선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사마리아의 기근과 절망 (24-33절)

이 장 마지막에는 아람이 대군으로 사마리아를 포위하여 극심한 기근에 빠진 이야기가 나옵니다. 백성들은 극한의 굶주림에 내몰리고, 심지어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왕은 엘리사에게 책임을 돌리지만, 선지자는 하나님의 때와 계획을 신뢰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인내하는 태도가 강조됩니다.

묵상포인트

  • 작은 문제에도 간구할 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가?
  • 영적인 눈이 열려 하나님의 도우심을 보기를 구하고 있는가?
  • 시련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고 기다릴 수 있는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고민과 문제를 하나님께 솔직히 아뢰고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 보이는 현실 너머 하나님의 도우심과 보호를 믿으며 담대함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 보세요.
  • 고난과 답답한 상황 속에서 쉽게 원망하기보다, 끝까지 하나님의 선하신 인도하심을 신뢰해 보는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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