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역대기하 29장

말씀 개요

역대기하 29장은 남유다 왕국의 13대 왕인 히스기야가 왕위에 오른 첫 해에 예루살렘 성전 정화와 예배의 회복을 주도하는 과정을 다룹니다. 히스기야의 종교개혁은 이전 왕 아하스 시대에 황폐해졌던 성전과 예배를 재건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본 장은 크게 히스기야 왕 즉위와 비전(1-2절), 성전 정화 명령(3-11절), 레위인들에 의한 성전 청결 작업(12-19절), 예배와 희생제사의 회복(20-36절)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히스기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오 세라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을 치리하니라 그 모친의 이름은 아비야라 스가랴의 딸이더라

2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3원년 정월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4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동편 광장에 모으고

5저희에게 이르되 레위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이제 너희는 성결케 하고 또 너희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여 그 더러운 것을 성소에서 없이 하라

6우리 열조가 범죄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얼굴을 돌이켜 여호와의 성소를 등지고

7또 낭실 문을 닫으며 등불을 끄고 성소에서 분향하지 아니하며 이스라엘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지 아니한 고로

8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을 진노하시고 내어 버리사 두려움과 놀람과 비웃음거리가 되게 하신 것을 너희가 목도하는 바라

9이로 인하여 우리의 열조가 칼에 엎드러지며 우리의 자녀와 아내가 사로잡혔느니라

10이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로 더불어 언약을 세워 그 맹렬한 노로 우리에게서 떠나게 할 마음이 내게 있노니

11내 아들들아 이제는 게으르지 말라 여호와께서 이미 너희를 택하사 그 앞에 서서 수종들어 섬기며 분향하게 하셨느니라

12이에 레위 사람들이 일어나니 곧 그핫의 자손 중 아마새의 아들 마핫과 아사랴의 아들 요엘과 므라리의 자손 중 압디의 아들 기스와 여할렐렐의 아들 아사랴와 게르손 사람 중 심마의 아들 요아와 요아의 아들 에덴과

13엘리사반의 자손 중 시므리와 여우엘과 아삽의 자손 중 스가랴와 맛다냐와

14헤만의 자손 중 여후엘과 시므이와 여두둔의 자손 중 스마야와 웃시엘이라

15저희가 그 형제를 모아 성결케 하고 들어가서 왕이 여호와의 말씀대로 명한 것을 좇아 여호와의 전을 깨끗케 할새

16제사장들도 여호와의 전 안에 들어가서 깨끗케 하여 여호와의 전에 있는 모든 더러운 것을 끌어내어 여호와의 전 뜰에 이르매 레위 사람들이 취하여 바깥 기드론 시내로 가져갔더라

17정월 초하루에 성결케 하기를 시작하여 그 달 초팔일에 여호와의 낭실에 이르고 또 팔일 동안 여호와의 전을 성결케 하여 정월 십육일에 이르러 마치고

18안으로 들어가서 히스기야 왕을 보고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의 온 전과 번제단과 그 모든 기구와 떡을 진설하는 상과 그 모든 기구를 깨끗케 하였고

19또 아하스 왕이 위에 있어 범죄할 때에 버린 모든 기구도 우리가 정돈하고 성결케 하여 여호와의 단 앞에 두었나이다 하니라

20히스기야 왕이 일찌기 일어나 성읍의 귀인들을 모아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21수송아지 일곱과 숫양 일곱과 어린 양 일곱과 숫염소 일곱을 끌어다가 나라와 성소와 유다를 위하여 속죄제물을 삼고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을 명하여 여호와의 단에 드리게 하니

22이에 수소를 잡으매 제사장이 그 피를 받아 단에 뿌리고 또 숫양을 잡으매 그 피를 단에 뿌리고 또 어린 양을 잡으매 그 피를 단에 뿌리고

23이에 속죄제물로 드릴 숫염소를 왕과 회중의 앞으로 끌어오매 저희가 그 위에 안수하고

24제사장이 잡아 그 피로 속죄제를 삼아 단에 드려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속죄하니 이는 왕이 명하여 온 이스라엘을 위하여 번제와 속죄제를 드리게 하였음이더라

25왕이 레위 사람을 여호와의 전에 두어서 다윗과 왕의 선견자 갓과 선지자 나단의 명한 대로 제금과 비파와 수금을 잡게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그 선지자들로 이렇게 명하셨음이라

26레위 사람은 다윗의 악기를 잡고 제사장은 나팔을 잡고 서매

27히스기야가 명하여 번제를 단에 드릴새 번제 드리기를 시작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시로 노래하고 나팔을 불며 이스라엘 왕 다윗의 악기를 울리고

28온 회중이 경배하며 노래하는 자들은 노래하고 나팔 부는 자들은 나팔을 불어 번제를 마치기까지 이르니라

29제사드리기를 마치매 왕과 그 함께 있는 자가 다 엎드려 경배하니라

30히스기야 왕이 귀인들로 더불어 레위 사람을 명하여 다윗과 선견자 아삽의 시로 여호와를 찬송하게 하매 저희가 즐거움으로 찬송하고 몸을 굽혀 경배하니라

31이에 히스기야가 일러 가로되 너희가 이제 몸을 깨끗케 하여 여호와께 드렸으니 마땅히 나아와 제물과 감사제물을 여호와의 전으로 가져오라 회중이 드디어 제물과 감사제물을 가져오되 무릇 마음에 원하는 자는 또한 번제물을 가져오니

32회중의 가져온 번제물의 수효는 수소가 칠십이요 숫양이 일백이요 어린 양이 이백이니 이는 다 여호와께 번제물로 드리는 것이며

33또 구별하여 드린 소가 육백이요 양이 삼천이라

34그런데 제사장이 부족하여 그 모든 번제 짐승의 가죽을 능히 벗기지 못하는 고로 그 형제 레위 사람이 그 일을 마치기까지 돕고 다른 제사장의 성결케 하기까지 기다렸으니 이는 레위 사람의 성결케 함이 제사장들보다 성심이 있었음이라

35번제와 화목제의 기름과 각 번제에 속한 전제가 많더라 이와 같이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이 순서대로 갖추어지니라

36이 일이 갑자기 되었을지라도 하나님이 백성을 위하여 예비하셨음을 인하여 히스기야가 백성으로 더불어 기뻐하였더라

히스기야의 결단과 예배개혁

히스기야 왕은 즉위와 동시에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한' 인물로 묘사되며, 첫 해, 첫 달에 성전 문을 열고 보수하기 시작합니다(1-3절). 그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을 불러모아 스스로와 백성을 거룩하게 하고, 성전을 정결하게 하라고 명령합니다(4-11절). 이전 왕 아하스의 악한 행위로 인해 성전이 더럽혀져 하나님과의 관계가 멀어졌음을 인정하고, 성실히 회복에 착수합니다.

성전 정결 예식과 공동체적 참여

레위인들은 왕의 명령에 따라 성전 안팎을 깨끗이 하고, 부정한 것들을 모두 기드론 시내로 내보냅니다(12-16절). 16일간에 걸친 일정을 마치고 성전이 다시 하나님께 드려질 준비가 되었음을 보고합니다(17-19절). 이 과정은 공동체적 참여를 통해 성결 회복과 순종의 본을 보여줍니다.

예배의 회복과 공동찬양

왕과 지도자들은 온전한 번제와 속죄제, 감사제 등 다양한 희생제사를 하나님께 드립니다(20-24절). 또한 레위인들과 온 백성이 찬송하며 악기로 함께 예배에 동참합니다(25-30절). 희생제사와 찬양을 통해 하나님과의 끊어진 관계가 회복되고, 온 나라가 영적 각성의 기쁨을 누리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묵상포인트

  • 히스기야가 위기에 처한 시대에도 우선순위를 성전과 예배 회복에 두었던 점을 집중적으로 묵상해 보세요.
  • 리더와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서기까지의 순종과 헌신, 그리고 그 결과로 임하는 기쁨에 주목해 보세요.
  •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에서 청결, 순종, 감사, 찬양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생각해 보세요.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나의 삶에서 '성전', 곧 하나님의 임재 앞에 나아가는 공간과 시간을 어떻게 정결하게 관리하고 있는지 돌아보세요.
  • 형식에 치우친 예배가 아닌, 하나님과의 진정한 관계 회복을 위해 결단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 보세요.
  • 공동체 생활과 신앙 안에서 내가 맡은 역할, 순종과 헌신의 자세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수 있습니다.

[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