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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18장

말씀 개요

사무엘상 18장은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뒤, 사울의 궁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을 다룹니다. 이 장은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1-5절), 이어 사울의 시기와 두려움(6-16절), 그리고 다윗과 미갈의 결혼약속(17-27절), 마지막으로 사울의 다윗에 대한 계속되는 경계(28-30절)로 구성됩니다. 각 부분은 다윗이 점차 이스라엘 내에서 중요한 인물로 성장하는 과정과, 이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1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연락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니라

2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 아비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지 아니하였고

3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요나단이 자기의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그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다윗이 사울의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로 군대의 장을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6무리가 돌아올 때 곧 다윗이 블레셋 사람을 죽이고 돌아올 때에 여인들이 이스라엘 모든 성에서 나와서 노래하며 춤추며 소고와 경쇠를 가지고 왕 사울을 환영하는데

7여인들이 뛰놀며 창화하여 가로되 사울의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한지라

8사울이 이 말에 불쾌하여 심히 노하여 가로되 다윗에게는 만만을 돌리고 내게는 천천만 돌리니 그의 더 얻을 것이 나라밖에 무엇이냐 하고

9그 날 후로 사울이 다윗을 주목하였더라

10그 이튿날 하나님의 부리신 악신이 사울에게 힘있게 내리매 그가 집 가운데서 야료하는 고로 다윗이 평일과 같이 손으로 수금을 타는데 때에 사울의 손에 창이 있는지라

11그가 스스로 이르기를 내가 다윗을 벽에 박으리라 하고 그 창을 던졌으나 다윗이 그 앞에서 두 번 피하였더라

12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계시므로 사울이 그를 두려워한지라

13그러므로 사울이 그로 자기를 떠나게 하고 천부장을 삼으매 그가 백성 앞에 출입하며

14그 모든 일을 지혜롭게 행하니라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니라

15사울이 다윗의 크게 지혜롭게 행함을 보고 그를 두려워하였으나

16온 이스라엘과 유다는 다윗을 사랑하였으니 그가 자기들 앞에 출입함을 인함이었더라

17사울이 다윗에게 이르되 내 맏딸 메랍을 네게 아내로 주리니 오직 너는 나를 위하여 용맹을 내어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라 하니 이는 그가 생각하기를 내 손을 그에게 대지 말고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에게 대게 하리라 함이라

18다윗이 사울에게 이르되 내가 누구며 이스라엘 중에 내 친속이나 내 아비의 집이 무엇이관대 내가 왕의 사위가 되리이까 하였더니

19사울의 딸 메랍을 다윗에게 줄 시기에 므홀랏 사람 아드리엘에게 아내로 준 바 되었더라

20사울의 딸 미갈이 다윗을 사랑하매 혹이 사울에게 고한지라 사울이 그 일을 좋게 여겨

21스스로 이르되 내가 딸을 그에게 주어서 그에게 올무가 되게 하고 블레셋 사람의 손으로 그를 치게 하리라 하고 이에 다윗에게 이르되 네가 오늘 다시 내 사위가 되리라 하니라

22사울이 그 신하들에게 명하되 너희는 다윗에게 비밀히 말하여 이르기를 보라 왕이 너를 기뻐하시고 모든 신하도 너를 사랑하나니 그런즉 네가 왕의 사위가 되는 것이 가하니라 하라

23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로 다윗의 귀에 고하매 다윗이 가로되 왕의 사위 되는 것을 너희는 경한 일로 보느냐 나는 가난하고 천한 사람이로라 한지라

24사울의 신하들이 사울에게 고하여 가로되 다윗이 여차여차히 말하더이다

25사울이 가로되 너희는 다윗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왕이 아무 폐백도 원치 아니하고 다만 왕의 원수의 보복으로 블레셋 사람의 양피 일백을 원하신다 하라 하였으니 이는 사울의 생각에 다윗을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리라 함이라

26사울의 신하들이 이 말로 다윗에게 고하매 다윗이 왕의 사위 되는 것을 좋게 여기므로 만기가 되지 못하여서

27다윗이 일어나서 그 종자와 함께 가서 블레셋 사람 이백 명을 죽이고 그 양피를 가져다가 수대로 왕께 드려 왕의 사위가 되고자 하니 사울이 그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었더라

28여호와께서 다윗과 함께 계심을 사울이 보고 알았고 사울의 딸 미갈도 그를 사랑하므로

29사울이 다윗을 더욱 더욱 두려워하여 평생에 다윗의 대적이 되니라

30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나오면 그들의 나올 때마다 다윗이 사울의 모든 신하보다 더 지혜롭게 행하매 이에 그 이름이 심히 귀중히 되니라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

장 초반에는 요나단과 다윗의 진실한 우정이 강조됩니다. 요나단은 다윗에게 자신의 겉옷과 무기를 선물하여, 마음을 다해 그를 사랑했음을 나타냅니다. 이는 당시 신분과 권력을 뛰어넘는 깊은 관계를 상징합니다. 많은 독자들은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에서 참된 동료애와 신뢰의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울의 시기와 두려움

골리앗을 무찌른 다윗의 승리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을 높이 찬양합니다(6-7절). 이로 인해 사울은 다윗을 두려워하기 시작하고, 점차 시기심과 불안에 사로잡힙니다. 사울의 감정은 단순한 왕권의 위협을 넘어서, 다윗에게 해를 가하려는 행동까지 나오게 합니다. 여기서 인간의 내면에 있는 시기심과 두려움, 그리고 그로 인한 관계의 왜곡이 잘 드러납니다.

다윗과 미갈의 결혼약속

중반부에서는 사울이 자신의 딸 미갈을 다윗에게 아내로 주려 하지만, 이 또한 다윗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사울은 다윗이 전쟁에서 죽기를 바라며 어려운 조건을 내겁니다(25절). 그러나 다윗은 겸손히 그 조건을 받아들이고 성공함으로 미갈을 아내로 맞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윗의 신중함과 용기, 그리고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엿볼 수 있습니다.

다윗의 지혜와 사울의 두려움 심화

이 장의 끝부분(28-30절)에서는 사울이 다윗의 성공을 보며 더욱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하지만 백성들과 군사들, 심지어 사울의 가족들까지 다윗을 더욱 사랑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이 함께하는 자의 삶과, 그것이 주변에 미치는 영향력이 어떠한지 보여줍니다.

묵상포인트

  • 요나단과 다윗의 우정처럼, 나 또한 진실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고 있는가?
  • 내 안에 시기심이나 두려움이 있고, 그것이 나의 시야를 흐리고 있지는 않은가?
  • 다윗처럼 어려운 상황에서도 온전히 자신의 역할을 감당하는 태도가 나에게 있는가?

나에게 적용해보기

  • 오늘 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진심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혹시 내 마음에 비교의식이나 시기의 마음이 스며들고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다스릴 수 있을지 기도해보세요.
  • 주어진 자리에서, 다윗처럼 최선을 다해 역할을 감당하는 용기와 지혜를 구하며 하루를 살아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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