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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기상 3장

말씀 개요

열왕기상 3장은 솔로몬 왕의 초창기 통치와 관련된 중요한 사건들을 담고 있습니다. 본 장은 크게 솔로몬의 하나님께 대한 예배와 지혜를 구하는 장면(1~15절), 그리고 실제로 솔로몬의 지혜가 나타나는 유명한 재판 이야기(16~28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솔로몬이 애굽 왕 바로로 더불어 인연을 맺어 그 딸을 취하고 데려다가 다윗 성에 두고 자기의 궁과 여호와의 전과 예루살렘 주위의 성이 필역되기를 기다리니라

2그 때까지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전을 아직 건축하지 아니하였으므로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하며

3솔로몬이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부친 다윗의 법도를 행하되 오히려 산당에서 제사하며 분향하더라

4이에 왕이 제사하러 기브온으로 가니 거기는 산당이 큼이라 솔로몬이 그 단에 일천 번제를 드렸더니

5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6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7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8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9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10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11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12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13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14네가 만일 네 아비 다윗의 행함같이 내 길로 행하며 내 법도와 명령을 지키면 내가 또 네 날을 길게 하리라

15솔로몬이 깨어 보니 꿈이더라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여호와의 언약궤 앞에 서서 번제와 수은제를 드리고 모든 신복을 위하여 잔치하였더라

16때에 창기 두 계집이 왕에게 와서 그 앞에 서며

17한 계집은 말하되 내 주여 나와 이 계집이 한 집에서 사는데 내가 저와 함께 집에 있으며 아이를 낳았더니

18나의 해산한 지 삼 일에 이 계집도 해산하고 우리가 함께 있었고 우리 둘 외에는 집에 다른 사람이 없었나이다

19그런데 밤에 저 계집이 그 아들 위에 누우므로 그 아들이 죽으니

20저가 밤중에 일어나서 계집종 나의 잠든 사이에 내 아들을 내 곁에서 가져다가 자기의 품에 누이고 자기의 죽은 아들을 내 품에 뉘었나이다

21미명에 내가 내 아들을 젖 먹이려고 일어나 본즉 죽었기로 내가 아침에 자세히 보니 내가 낳은 아들이 아니더이다 하매

22다른 계집은 이르되 아니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이 계집은 이르되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며 왕 앞에서 그와 같이 쟁론하는지라

23왕이 가로되 이는 말하기를 산 것은 내 아들이요 죽은 것은 네 아들이라 하고 저는 말하기를 아니라 죽은 것이 네 아들이요 산 것이 내 아들이라 하는도다 하고

24또 가로되 칼을 내게로 가져오라 하니 칼을 왕의 앞으로 가져온지라

25왕이 이르되 산 아들을 둘에 나눠 반은 이에게 주고 반은 저에게 주라

26그 산 아들의 어미 되는 계집이 그 아들을 위하여 마음이 불붙는 것 같아서 왕께 아뢰어 가로되 청컨대 내 주여 산 아들을 저에게 주시고 아무쪼록 죽이지 마옵소서 하되 한 계집은 말하기를 내 것도 되게 말고 네 것도 되게 말고 나누게 하라 하는지라

27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산 아들을 저 계집에게 주고 결코 죽이지 말라 저가 그 어미니라 하매

28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

솔로몬의 헌신과 기도 (3:1~15)

  • 예루살렘의 통치와 결혼: 솔로몬은 이방 왕인 애굽의 공주와 결혼합니다. 이는 당시 국제 정세 상 정치적 동맹의 일환으로 행해졌습니다(1절).
  • 산당에서의 예배: 이스라엘에는 아직 성전이 건축되지 않아 백성들이 산당에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솔로몬도 기브온 산당에서 천 번의 번제를 드립니다(2~4절).
  • 하나님께 지혜를 구함: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으시자, 솔로몬은 부귀, 장수, 원수의 생명 대신에 ‘백성을 올바로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합니다(5~9절).
  • 응답과 약속: 하나님은 솔로몬의 겸손과 바른 선택을 칭찬하시며, 지혜뿐만 아니라 부와 영광, 그리고 만일 하나님의 길을 따르면 장수도 약속하십니다(10~15절).

솔로몬의 지혜 재판 (3:16~28)

  • 두 여인과 아이: 두 창녀가 한 아기를 두고 서로 어머니라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16~22절).
  • 지혜로운 판결: 솔로몬은 아이를 반으로 나누라고 명하며 진짜 어머니의 마음을 드러나게 합니다. 결국 진짜 어머니가 아이의 생명을 구하며 판결이 이루어집니다(23~27절).
  • 백성의 반응: 온 이스라엘이 이 판결에 놀라며 솔로몬의 지혜에 감탄합니다(28절).

장 전체의 의미

본 장은 하나님 앞에서의 진실된 겸손과 지혜를 구하는 태도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솔로몬은 책임 있는 통치를 위해 필요한 것을 하나님께 우선적으로 구합니다. 또한 그 지혜가 실제 삶 안에서 어떻게 나타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받은 지혜로 사랑과 정의를 실천하는 삶이 어떠해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묵상포인트

  • 솔로몬이 구한 것은 부나 권력이 아니라, 맡겨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한 지혜였습니다. 우리 역시 일상의 문제와 책임 앞에서 먼저 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일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 솔로몬의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참된 지혜의 근원이 어디인지 다시 한번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감당해야 할 일과 책임 가운데, 지금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기도로 구해보세요.
  • 갈등의 상황 속에서 내가 지혜롭게 판단하려면 어떤 마음가짐과 태도가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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