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고린도전서 2장

말씀 개요

고린도전서 2장은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할 때 인간적인 지혜나 웅변이 아닌, 오직 성령의 능력으로 전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 장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1-5절), 바울은 자신의 전도 방법과 태도를 설명하며, 고린도인들이 믿음을 사람의 말이 아닌 하나님의 능력에 두어야 함을 권면합니다. 이어서(6-16절) 그는 하나님의 지혜는 세상의 지혜와 다르며, 성령을 통해서만 참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음을 밝힙니다.

1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3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4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하여

5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능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6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자들 중에서 지혜를 말하노니 이는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니요 또 이 세상의 없어질 관원의 지혜도 아니요

7오직 비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말하는 것이니 곧 감취었던 것인데 하나님이 우리의 영광을 위하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것이라

8이 지혜는 이 세대의 관원이 하나도 알지 못하였나니 만일 알았더면 영광의 주를 십자가에 못 박지 아니하였으리라

9기록된 바 하나님이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신 모든 것은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도 듣지 못하고 사람의 마음으로도 생각지 못하였다 함과 같으니라

10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이라도 통달하시느니라

11사람의 사정을 사람의 속에 있는 영 외에는 누가 알리요 이와 같이 하나님의 사정도 하나님의 영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하느니라

12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 온 영을 받았으니 이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혜로 주신 것들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13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14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15신령한 자는 모든 것을 판단하나 자기는 아무에게도 판단을 받지 아니하느니라

16누가 주의 마음을 알아서 주를 가르치겠느냐 그러나 우리가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졌느니라

1-5절: 바울의 전도 방식

1-5절에서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에 왔을 때, 화려한 언변이나 복잡한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만을 전했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약함, 두려움, 떨림을 언급하며, 그의 메시지가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에 근거함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그리스도 중심의 복음의 단순함과 순수함이 드러납니다.

6-16절: 하나님의 지혜와 성령의 계시

6-16절에서는 바울이 참된 지혜를 설명합니다. 이 지혜는 세상이 알지 못하고, 오직 성령의 계시로만 알 수 있는 하나님의 깊은 비밀임을 강조합니다. 성령께서 하나님 깊은 것을 통달하시고, 우리에게 깨닫게 하신다고 말합니다. 마지막(14-16절)에는 '육에 속한 사람과 성령에 속한 사람'을 구분하며, 성령 안에서만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묵상포인트

  • 복음의 본질: 내가 신앙생활을 할 때, 예수 그리스도만을 전하고 의지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 성령의 역사: 내 지식이나 경험이 아닌, 성령께서 인도하심을 구하며 말씀을 이해하려는 태도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봅니다.
  • 세상의 지혜와 하나님의 지혜: 일상에서 우선시하는 가치관이 어디에 있는지를 점검해봅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내가 믿음 생활에서 사람의 말과 지혜보다 하나님의 능력에 더 깊이 신뢰를 두고 있는지 자문해봅니다.
  • 성경을 읽거나 신앙의 결정을 할 때, 성령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기도를 실천해봅니다.
  •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이나 신앙의 내용을 전할 때, 겉모습이나 논리보다는 주님의 십자가와 사랑을 강조해보도록 노력합니다.

[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