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12장

고린도전서 12장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편지 가운데, 성령의 은사와 교회의 유기적 관계에 대해 설명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전체는 크게 세 부분(은사의 다양성, 한 몸의 비유, 각 지체의 역할)으로 나눠집니다.
- 1-3절: 성령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는 고백의 중요성.
- 4-11절: 은사의 다양한 종류와 근원이 모두 하나님께 있음을 강조.
- 12-31절: 교회를 하나의 몸으로 비유하여 각 지체의 다양성과 상호 의존성을 설명.
1절형제들아 신령한 것에 대하여는 내가 너희의 알지 못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2절너희도 알거니와 너희가 이방인으로 있을 때에 말 못하는 우상에게로 끄는 그대로 끌려갔느니라
3절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하나님의 영으로 말하는 자는 누구든지 예수를 저주할 자라 하지 않고 또 성령으로 아니하고는 누구든지 예수를 주시라 할 수 없느니라
4절은사는 여러 가지나 성령은 같고
5절직임은 여러 가지나 주는 같으며
6절또 역사는 여러 가지나 모든 것을 모든 사람 가운데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같으니
7절각 사람에게 성령의 나타남을 주심은 유익하게 하려 하심이라
8절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을 따라 지식의 말씀을,
9절다른 이에게는 같은 성령으로 믿음을, 어떤 이에게는 한 성령으로 병 고치는 은사를,
10절어떤 이에게는 능력 행함을, 어떤 이에게는 예언함을, 어떤 이에게는 영들 분별함을, 다른 이에게는 각종 방언 말함을, 어떤 이에게는 방언들 통역함을 주시나니
11절이 모든 일은 같은 한 성령이 행하사 그 뜻대로 각 사람에게 나눠 주시느니라
12절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절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절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15절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절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절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18절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절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20절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절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데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22절이뿐 아니라 몸의 더 약하게 보이는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절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고
24절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요구할 것이 없으니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존귀를 더하사
25절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26절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하나니
27절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8절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이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
29절다 사도겠느냐 다 선지자겠느냐 다 교사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겠느냐
30절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겠느냐
31절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제일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성령의 은사와 그 다양성
이 장에서 중심이 되는 주제는 성령의 은사가 다양하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지혜, 지식, 믿음, 병고침, 능력, 예언, 영분별, 방언, 통역 등 여러 은사를 언급하며, 이 모든 은사가 한 성령에 의해 각 사람에게 주어진다고 말합니다. 이는 은사로 인한 우월감이나 분열이 아닌, 섬김과 연합을 위한 것임을 시사합니다.
한 몸의 비유
12장 중후반부에서 바울은 교회를 사람의 몸에 비유합니다. 여러 지체가 한 몸을 이루듯, 교회 안의 여러 지체 역시 서로 다르지만 한 몸을 이룹니다. 모든 지체가 필요하며, 각자 고유한 역할이 있어야 전체가 온전히 기능함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각각의 은사와 역할이 다르더라도, 그 가치는 모두 동일하며, 비교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을 줍니다.
공동체성과 연합의 가치
바울은 고린도 교회 내에서 나타난 은사 중심의 우월감이나 분열을 경계하고, 모든 은사가 공동체 유익을 위한 것임을 강조합니다. 한 사람이 잘못되면 모두가 아프고, 한 사람이 영광을 받으면 모두 함께 기뻐해야 함을 설명함으로써 공동체적 연대를 권면합니다.
묵상포인트
- 내게 주어진 은사(재능/역할)는 무엇인가?
- 나는 공동체에서 다른 사람의 은사와 역할을 존중하며 협력하고 있는가?
- 나의 유익보다는 교회의 전체적 유익과 연합을 위해 은사를 사용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에게 적용해보기
- 자신의 재능과 역할을 소중히 여기되, 남과 비교하거나 우월해 하지 말 것.
-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도움과 격려를 아끼지 않기.
- 하나님의 주권 아래 각자가 맡은 자리를 충실히 감당하는 태도로 살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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